미니멀리즘의 대명사 질샌더(Jill Sander)가 러시아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에 위치한 럭셔리한 백화점 GUM에 문을 연 2000㎡ 규모의 매장은 질샌더 남녀 컬렉션 모두가 판매되는 명실공히 러시아에 대한 질샌더의 선전기지라 할 수 있다.
러시아는 자본주의 도입이후 급속한 부를 구축한 사람들이 늘면서 고가의 서구 브랜드들이 몰려가는 매출격전지로 성장했고 그동안은 중용을 추구하는 미니멀리즘보다는 부를 과시하듯 화려하고, 고급스런 스타일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각종 매체와 잦은 여행을 통해 서구 패션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Less is more(너무 꾸미지 않는 것이 더 패셔너블하다)’는 글로벌한 패션 마인드가 형성되고 있어 군더더기 없는 쉬크한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는 질샌더의 진출은 그야말로 시기적절한 판단으로 보여진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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