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가 10월 1일자로 파멜라박스터를 크리스챤디올 회장으로 임명했다.
파멜라박스터는 ‘LVMH 모에상동 루이비똥’ 그룹의 향수 코스메틱 그룹 북미 사업을 관장하던 인물로, 북미 향수 코스메틱 시장을 성공적으로 확장한 그녀의 뛰어난 경영술이 크리스챤디올의 성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17개월간 회장을 역임했던 패트리샤말론은 디올과 결별하며,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 없다.
박스터는 지난 2003년 에스티로더의 Special Brands Group의 사장으로 역임할 당시, LVMH에 영입돼 LVMH 향수 코스메틱 미국 디비젼을 담당하게 된 후, 디올 브랜드의 헤리티지에 초점을 맞추고 유통망을 정비하면서 하락했던 디올의 시장 점유율을 다시 끌어올려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탁월한 경영 수완을 바탕으로 이제 향수 코스메틱 디비젼에서 벗어나 슈즈, 쥬얼리, 액세서리 등을 포함한 패션하우스 전체를 지휘하게 되면서, 명실공히 패션경영자로서의 능력을 입증할 기회를 마련한 셈이다.
‘크리스챤 꾸튀르’의 올 상반기 매출은 12% 상승한 2억6800만 유로로 운영수익은 전년 대비 800만 유로 증가한 2600만 유로로 나타났으며, 뉴욕에서 기자단과 버이어를 대상으로 한 컬렉션을 진행하면서 미국 시장 확대전을 펼치고 있다.
북미 시장의 상황에 익숙한 박스터를 탑 포지션에 배치한 것도 이 같은 전략에 탄력을 주기 위한 작전으로 풀이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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