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프라다(Prada)가 드디어 주식 상장을 할 모양이다.
프라다는 지난 1990년대 말 럭셔리 제국을 꿈꾸며 브랜드 인수전을 펼치다가 아시아의 금융위기, 글로벌 경제 침체로 유동자본 압박에 시달리면서 부채상환 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 상장 진출을 계획했지만, 주식 시장의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세 차례나 주식 상장을 미뤄왔다.
프라다는 세계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지금 기업공개와 주식 상장의 최적기라 판단한 듯하다.
아직 프라다의 공식적 발표는 없지만, 업계에서는 2008년 상반기 중 프라다가 주식을 상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만약 이번에 프라다가 IPO를 실현한다면 럭셔리 업계는 물론 패션계 전반에 가장 큰 이슈가 될만한 사건이어서, 그 일정과 진행과정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프라다는 질샌더, 헬무트랑 등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브랜드를 지난해 매각한 후 프라다, 미우 미우(Miu Miu), 쳐치(Church) 등 알짜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포커스 경영을 펼치면서 오랫동안 괴롭혔던 유동자본 압박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상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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