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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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식스티, 캔디 핑크·블루·서니 옐로우 연출

2007-09-28 오전 10:57:25

그레이와 블랙의 시대는 가고 다시 컬러가 돌아온다. 적어도 뉴욕 패션주간(New York Fashion Week)에 참석한 디자이너들은 사랑스런 마젠타와 옐로우 같은 상큼한 캔디 컬러부터 옅은 핑크, 밝은 갈색, 더스티 블루 같은 컬러 아이템을 내놓으며 그레이로 일관했던 가을 컬렉션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캔디 핑크·블루·서니 옐로우 컬러를 전진 배치한 미스 식스티(Miss Sixty)는 지난 2년간 지겹게 반복되던 스키니 진과 하이웨이스트의 꽉 끼는 실루엣을 선보였으며 진의 경우 밑위를 더욱더 짧게, 헴은 길게 재단해 더욱 타이트하고 섹시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특히 지퍼가 달린 카울넥 베어백 슬리브리스 탑은 섹시함을 즐기는 젊고 트렌디한 고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평가받았고 전체적 컬렉션 분위기는 미스 식스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위치하산이 밝혔듯 팝아트가 주도하는 1960년대와 70년대의 글래머, 그리고 80년대의 이미지를 결합시킨 분위기였다. 테일러드 스포츠웨어로 유명한 빌블래스는 2008 봄 컬렉션을 준비하는 와중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사임했음에도 불구하고 빌블래스 디자인 창고에서 영감을 얻은 자수와 정교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와 가운을 선보여 빌블래스의 전통을 이어갔다. 특히 자수가 장식된 로젯 튤 언더스커트가 시선을 사로잡는 스윗 블러쉬 컬러의 실크 새틴드레스와 아이보리+블랙, 튤+블랙 비드와 레이스로 장식한 칵테일 드레스가 호평을 받았으며 연한 핑크, 메탈 컬러가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이번 패션주간에는 랄프로렌의 패션 인생 40년을 기념하는 만찬행사가 함께 진행돼 그 의미를 더해 주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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