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휴고보스 소싱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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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적 장벽 없어 패션계 소싱처로 각광

2007-09-14 오후 3:00:40

패션계의 매출 신천지로 부상한 인도가 어패럴 업계의 소싱 및 제조처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적당한 감각과 기품을 아우른 수트로 유명한 독일 브랜드 휴고보스(Hugo Boss)가 몇몇 인도의 텍스타일 업체와 수트 패브릭 소싱 문제를 협의하면서 가시화된 인도의 텍스타일 산업의 매력은 섬유 직조와 염색에 오랜 전통과 기술을 가진 인도 텍스타일 업계의 매력을 다시금 입증하고 있다. 휴고보스는 수트가 단순한 옷이 아니라 문화와 전통을 담는 작업으로 인도와 수트는 문화상 거리감이 있긴 하지만, 텍스타일 제조에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인도의 산업적 배경이 휴고보스가 찾는 품격있는 패브릭과 소재를 제공하는 소싱처로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간 휴고보스의 수트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3%를 제외하고 모두 독일 내에서 생산돼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행보는 의미가 크다. 휴고보스는 현재 고칼다스엑스포츠(Gokaldas Exports), 여성복·스포츠웨어 부문의 제조·공급 문제를 협의하고 있으며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업체와 가죽 소싱 협의를 하고 있다고. 휴고보스 외에도 뮌헨을 거점으로 활약하는 쿠푸트텍스타일스(Kufner Textiles)는 인도에 의류 부품 제조지사를 구축, 오는 2008년부터 1/4분기부터 인터라이닝 패브릭을 제조·수출하는 기지로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일단 매년 25만 벌의 체스트 및 슬리브 피스를 생산을 시작으로 바지용 웨이스트밴드 생산량을 3배까지 끌어올릴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도가 소싱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소싱·제조 시장으로 각광받던 중국이 포화상태를 보이고 중국 특유의 사업적 제약으로 인해 서구의 많은 업체들이 사업적 한계를 느껴 새로운 소싱처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중국과 달리 언어적 장벽이 없다는 것도 인도를 새로운 서구 패션계의 소싱처·제조처로 각광받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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