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무더위가 꺾이면서 가을향기가 묻어나는 지금, 패션만큼이나 여성들의 고민거리인 헤어스타일은 올 F/W 시즌, 어떤 트렌드가 대세일까?
조사에 의하면 영국 여성 1인당 일생동안 3만6903파운드를 헤어스타일 관리에 쓰며, 머리를 다듬고, 염색하고, 모양을 내는데 보내는 시간을 환산하면 2년에 달한다니, 이왕 써야 되는 시간이라면 좀더 트렌디하고, 감각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의미가 있을 듯하다.
스트레이트 부활
몇 시즌 동안 지속됐던 짧고 볼륨있는 헤어 스타일은 자리를 물러나고 2007/9 F/W 시즌 캣워크에서는 긴 스트레이트 헤어가 파워를 되찾았다
스트레이트는 단정하고 섹시한 느낌을 주지만 잘못관리하면 머릿결이 나빠 보이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만큼 가능한 텍스쳐를 주어 미니멀한 느낌을 살리고 매끄러운 광택을 더하는 헤어제품으로 부드럽고 잘 관리된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보브 컷
매니쉬한 옷차림은 물론 페미닌한 의상에도 활력을 더하는 보브 컷은 클래식한 보브스타일에서 벗어나, 레이어를 가미한 상큼한 스타일이나 한쪽은 길게, 한쪽은 짧게 잘라 대비를 이루는 아방가르드한 스타일이 힘을 얻을 듯하다.
각종 패션잡지에서 주목하는 R&B 스타 리하나의 언밸런스 보브 컷이나 고양이 같은 날카로움이 더한 빅토리아 베컴의 ‘Pob’ 스타일이 대표적인 사례.
슬릭한 스트레이트가 자신이 없다면 머리 윗부분은 좀더 무겁게, 아랫부분은 슬림하게 뽑아낸 숏 보브 컷을 선택하면 쉬크한 멋을 더할 수 있을 듯 하다.
초콜릿 컬러로 염색
헤어스타일에 극적인 변화를 주기 두려운 사람이라면 따뜻하고 고급스런 초콜릿 컬러로 염색을 하면 트렌드에 뒤떨어지지 않고, 멋진 F/W 시즌을 보낼 수 있다.
전체 초콜릿 염색이 은은한 기품을 준다면 카라멜 컬러를 살짝 더하면 좀더 대담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과감한 레드 컬러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 지나친 컬러감이 두렵다면 랩스베리톤을 선택,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사실 상 헤어스타일은 옷을 구입하는 것보다 적은 부담으로 극적인 스타일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효과적 방법인 만큼, 올 가을에는 지루한 ‘헤어스타일’의 자가 복제에서 벗어나 도전적 시도를 통해, 가을을 나만의 계절로 만들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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