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거펠트 다큐멘터리
가+
가-

2007-08-24 오후 7:01:26

샤넬의 장기집권 디자이너자 카리스마 넘치는 패션계의 대부로, 예술 수집가로, 하이스트릿 업체 H&M과 제휴를 통해 패션간의 계급 넘나들기의 기초를 닦은 디자이너 라거펠트의 다큐멘터리 라거펠트컨퍼덴셜(Lagerfeld Confidentiel)이 패션계의 핫이슈가 되고 있다. 10월중 영국에 상영될 이 다큐멘터리에는 뒤로 쓸어 묶은 흰 머리, 짙은 선글래스 그리고 부채로 대변되는 이 비밀스런 패션 페르소나의 삶이 드러나 있다. 드라마틱한 삶 라거펠트컨퍼덴셜(Lagerfeld Confidentiel) 오랫동안 공식적인 인터뷰나 개인사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꺼려왔던 그는 로돌프마르코니가 감독한 이 다큐멘터리 속에 꼼꼼히 숨겼던 그의 사생활이 드러내 호기심을 자아낸다. 150시간 분량의 필름자료를 기초로 라거펠트와 공조아래 진행된 다큐멘터리는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그의 삶과 디자이너로서의 삶, 그리고 사진작가와 화가로서, 그리고 영화와 미술 애호가로서의 그의 히스토리를 펼쳐 보인다. 때론 강박적이고 예민하고 지배적이며 제멋대로인 그의 어두운 정서까지도 담겨 있어 시계추처럼 감정의 폭이 넓은 한 남자의 생활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패션과 럭셔리, 돈이 뒤엉킨 서사극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독일 함부르크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부덴부르크가의 사람들 Buddenbrooks, 니벨룽겐(Nibelungen) 등의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은 사연과 1989년 에이즈로 사망한 그의 오랜 파트너와의 격렬했던 관계 등 흥미로운 사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와 ‘자신을 파괴시킬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자를 존경 한다("I admire people who have the courage to destroy themselves”)는 자유로운 영혼다운 선언도 들어있어 헐리웃 영화만큼이나 말초적 자극도 줄 듯하다. 한편 라거펠트는 얼마 전 클라우디아쉬퍼를 모델로 등장시킨 돔페리뇽(Dom Perignon) 광고를 직접 촬영, 포토그래퍼로서의 감성을 다시금 자랑했는데 클라우디아쉬퍼를 섹시한 프랑스 하녀의 모습으로, 양성애적 보이토이로, 영혼을 불러일으키는 디바로, 또 아프로 헤어스타일을 한 파워풀한 모습 등으로 등장시켜 관능미를 자아내는 광고의 한 컷에는 그의 비서이자 보디가드인 세바스티앙존도 이 마리앙또와넷풍 차림을 한 클라우드쉬퍼의 목의 얼굴을 들이 댄 섹시한 연출 장면도 있다. 돔페리뇽의 글로벌 브랜드 디렉터 다니엘고작은 "라거펠트의 광고 덕분에 돔페르뇽의 매출이 자극을 받았을 뿐 아니라 글래머러스하고 럭셔리한 이미지까지 덧칠했다"면서 그에 대한 존경심과 만족감을 표했다고 한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