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엔자슐러' 새 주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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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티노그룹, 지분 45% 인수

2007-08-06 오전 8:51:21

럭셔리 업계가 활기를 되찾으면서 유망한 브랜드에 대한 지분 인수전이 다시금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발렌티노 패션그룹(Valentino Fashion Group)이 「프로엔자슐러(Proenza Schouler)」의 지분 45%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발렌티노그룹의 CEO 스테파노 사시가 「프로엔자슐러」의 회장으로 취임하고 현 CEO 셜리 쿡의 거취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 미국 패션가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주 「프로엔자슐러」를 지휘하는 디자인 듀오, 라자로 헤르난데스와 잭 매컬로우는 럭셔리 사업에 녹녹치 않은 관록을 갖고 있는 발렌티노그룹을 전략적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프로엔자슐러」의 재정 및 유통부문에 결정적 호기를 맞았다며 기뻐하는 모습이다. 발렌티노그룹이 「프로엔자슐러」 지분 인수에 투자한 금액은 370만 달러로 이번 지분 인수 작업에는 발렌티노그룹의 새로운 주주인 페르미라(Permira)가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스타들과 상류층 자제들이 모두 좋아하는 「프로엔자슐러」는 지난 2002년 론칭된 후 CFDA가 수여하는 ‘올해의 디자이너상(Designer of the Year)’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휩쓸면서 비평가와 상업적 성공을 모두 거둔 독특한 브랜드로 탄탄한 자본과 유통 노하우까지 확보한 지금 그 성장세가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2006년에는 재정적 지원자 마커스호펠를 통해 업계 및 상류층 파티에 참석하며 LVMH를 비롯해 그들에게 투자하길 희망하는 사업가들과 접촉하기도 했는데 공식적인 지분매각을 통해, 재정적 지원자를 맞아들인 것은 발렌티노그룹이 처음이어서 의미가 큰 듯하다. 발렌티노그룹은 뀌튀르적 디자인 감성과 상업적 감각 모두를 갖고 있는 「프로엔자슐러」의 인수를 통해 패션부문에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야망을 갖고 있는 발렌티노그룹에 젊고 역동적인 긍정적 이미지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며 「프로엔자슐러」의 자율성을 최대한으로 보장, 재정 지원자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발렌티노그룹이 대주주로 등극하게 되면서 유럽과 아시아 시장망을 구축하려는 「프로엔자슐러」의 야망에 탄력이 더해지고, 가죽부문으로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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