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 ‘프론트로’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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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스타의 친분·비즈니스로 발전

2007-07-20 오후 5:43:39

파리 컬렉션과 밀라노 컬렉션이 진행되는 지금 패셔니스타들은 어떤 디자이너(브랜드)가 어떤 새로운 크리에이티비티를 런어웨이 무대에서 발휘하는지에 머물지 않고, 어떤 디자이너가 얼마나 더 유명한 스타를 패션쇼 앞좌석인 ‘프런트로’에 ‘모셨는지’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얼마 전 마크 제이콥스가 런던 컬렉션에 참가한 후 그의 런어웨이쇼에 <보그> 미국판 편집장 애나 윈투어를 비롯한 패션 에디터들과 할리우드 스타들이 줄줄이 프론트로에 참석하면서 스타 디자이너는 ‘스타’ 게스트의 숫자로 확인된다는 묘한 진리를 다시금 각인시킨 바 있듯 한동안 외면 당했던 런던 컬렉션에 고고한 애나 윈투어 일당이 참가했으니 스타게스트 파워를 무시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눈에 띠는 셀러브리티 런어웨이 게스트는? 과거 프론트로는 물론 런어웨이 무대에 직접 모델로 등장하기까지 했던 패리스 힐튼 수감 생활의 피로 때문인지 패션쇼에 얼굴을 들이밀지 못했고 디자이너들 사이에 우아한 패션 리더로 꼽히는 케이트 블랜칫은 그녀의 스타일과 잘 맞는 조르지오 아르마니 F/W 컬렉션 쇼에, 어메리칸 아이돌의 제작자 사이몬 풀러는 그와 제휴한 디자이너 롤랑 뮤레의 파리 데뷔 컬렉션에, 까뜨린느 드뉘브와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장 폴고티에의 프론트로를 지키며 디자이너들에게 힘을 실어주었다. 하지만 제이즈와 결혼설이 오가고 있는 비욘세놀스나 할리우드 입양 바람에 동참한 마돈나, 이제는 클래식한 여배우 분위기를 풍기는 제니퍼 로페즈 등은 파리나 밀라노 컬렉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역시 할리우드과 함께 움직이는 뉴욕 컬렉션이 할리우드 스타 파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이벤트인 듯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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