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틱 업체 클라란스(Clarins)가 중동 시장 확대에 나선다.
클라란스 스킨 케어 제품은 이미 중동의 화장품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매출 잠재력이 높은 중동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향수·메이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야 할 필요성에 직면한 것이다.
향수와 메이크업 부문은 중동의 뷰티 시장의 85%를 차지하는 가장 크고, 매출이 높은 시장으로서 클라란스는 중동 소비자를 타겟으로 한 몇 개의 향수와 메이크업 라인을 추가, 이들의 스킨케어 부문의 파워를 향수·메이크업 부문으로 확대하고 더 큰 매출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있다.
실제로 중동 뷰티 시장의 50%는 향수, 24~40%는 메이크업 제품, 10~15%는 스킨케어 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한 화장품-메이크업·향수 제품-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중동 지역이 타 지역보다 높은 편이다.
이슬람 국가들은 여성의 신체 노출은 꺼리는 반면 짙은 컬러 메이크업이나 향수 사용에는 우호적인 입장이어서 중동의 뷰티 시장의 성장력은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아랍에미리트의 지난해 뷰티마켓 규모는 150억 디르함으로 전년대비 8.4% 상승했고, 이 지역 소비자들이 한달에 평균 100~200달러를 화장품 구매에 사용하며 쿠웨이트 여성들은 이보다도 더 많은 액수를 화장품 구매에 사용한다는 통계가 나온바 있다.
한 가지 기억해둘 점은 지금 현재는 메이크업·향수가 중동의 뷰티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뷰티와 건강에 대한 중동인들의 관심과 지식이 높아지면서 10~15%에 불과한 스킨케어의 뷰티 시장 점유율이 25~40%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동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메이크업·향수 라인 확장 사업을 펼치고 있는 클라란스 조차도 궁극적으로 중동 뷰티 시장에서 스킨케어와 메이크업?향수 점유율이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현재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클라란스가 메이크업·향수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은 결국 화장품 업체들의 경쟁이 가속되는 중동 뷰티 시장을 주도하려는 의지의 발현으로 볼 수 있다.
클라란스는 현재 아자로(Azzaro), 티에리머글러(Thierry Mugler) 및 클라란스 자체 향수를 유통하고 있지만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따라서 각기 다른 중동 소비자들의 취향과 연령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향수를 개발하는 것이 중동 시장에서 클라란스의 입지를 확대하는데 중요한 점으로 분석된다. 현재 중동 시장의 매출은 클라란스 전체 매출의 5% 미만에 불과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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