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와 함께 세계 스포츠 시장을 놓고 혈투를 벌이고 있는 스포츠웨 라벨 「나이키」가 인도인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매출 동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영국에서 전파된 크리켓은 인도의 국기라고 할 만큼 인도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로 서구의 스포츠들이 인도인들의 마음을 파고들기에 힘들었는데, 지난 몇 년간 축구에 대한 인도인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나이키」에 축구 관련 상품으로 인도 시장을 점령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세운 것이다.
이에 따라 「나이키」는 인도에 축구 관련 상품을 모두 구비한 축구 전용 매장을 오픈, 축구를 통해 「나이키」에 대한 인도인들의 친숙도를 키우는 한편 인도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헬스 및 피트니스 관련용품과 골프, 테니스, 러닝 상품 등으로 점차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인도 스포츠웨어 시장은 매년 30% 가량 성장하고 있으며 스포츠 풋웨어 시장의 규모만 10~15억 루피에 달할 정도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 「나이키」가 축구를 내세워 인도 시장을 순차적으로 잠식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도 이 같은 인도 시장의 매출 구축력을 알고 있기 때문. 「나이키」는 일단 현재 인도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리복」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아디다스」 또한 인도 스포츠웨어 시장에 진입해 있지만 구체적인 매출이나 수익 수치는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
인도에서 축구가 붐을 이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영국 프리미어리그가 인도에 중계되고 있기 때문으로 「나이키」는 인도축구연맹(All India Football Federation)과 제휴, AIFF 산하 축구 팀과 어린 학생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축구 팀을 지원하는 7개년 협력 계획을 성취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프리미어 컵이라는 인도 축구 활성화를 플랜을 발의했는데 2회째 되는 올해에는 인도 내 축구 팀 16개가 참가했다.
「나이키」는 이처럼 스폰서와 축구 활성화라는 공익적 이미지와 함께 각각의 스포츠를 수직적으로 키운다는 유통계획을 세워놓고, 축구 전용 매장을 시작으로 각각의 스포츠를 독립적이며 집중적으로 분리, 취급하는 독점매장을 통해 인도 시장을 점령해갈 계획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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