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팽창전을 펼치고 있는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영화감독 마틴 스콜세지의 영화재단 ‘월드시네마재단(World Cinema Foundation)’을 지원한다.
할리우드 영화가 지배하는 세계 영화계에서 소외 받고 있는 제 3세계 국가의 영화를 보존하고 지원하는 재단인 월드시네마재단은 칸 영화제가 행사 기간 중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발의한 것으로서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주요 재정 지원자로 활약하며 영화에 대한 그의 사랑을 과시할 계획이다. 아르마니는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제 3세계 영화의 보전과 발전에 자신의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기쁨을 느낀다면서 이번 작업이 오랫동안 친분을 유지해왔던 마틴 스콜세지의 발의에 따른 것임에 더욱 큰 의미를 두는 분위기다.
마틴 스콜세지는 영화 작업 외에도 이탈리아 클래식 필름 보전에 대해 헌신해 왔으며 최근 1960년~현재까지 이탈리아 영화를 기념하는 두 번째 다큐멘터리, <일미오배기오인이딸리아(Il Mio Viaggio in Italia)>를 감독하기도 했는데 아르마니 또한 이 작품에 함께 참여한 바 있다.
두 사람이 처음 안면을 트게 된 것은 디자이너에 대한 짧은 다큐멘터리를 다룬 필름 ‘메이드인 밀란(Made in Milan)’에서 함께 작업하게 되면서 였다고.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패션에 대한 욕심과 책임을 드러내고 있는 아르마니.
영화 속에서 패션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영화와 패션사업의 공동 발전의 컨셉을 일찌감치 실천해 보인 아르마니가 소외된 제 3세계 영화와 영화인들을 지원하는 작업에 선뜻 재정적 지원을 하고 나선 것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패션인의 모습으로 귀감이 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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