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럭셔리 브랜드들과 럭셔리 호텔이 몰려가고 있는 사막의 뉴욕, 듀바이에 화장품 붐이 일고 있다.
국제적인 관광 도시라는 특성과 원유 수출로 인한 부유한 이곳 시민들은 엄격한 이슬람교를 지키는 여타 중동 국가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서구의 쇼핑문화에 익숙한 편인데 최근에는 화장품과 향수 소매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실제로 듀바이 소비자들이 매월 화장품이나 향수에 투자하는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은 334달러(세계평균 50달러)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산유국에서 안주하지 않고 국제적인 관광지로 성장한 아랍에미리트 시장은 풍족한 자본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데 지난해 아랍에미리트 마켓의 유통 매출은 15억 디르함(아랍에미리트의 화폐단위)으로서 전년 대비 8.4% 성장한 수치다.
2007년 뷰티 월드 쇼를 진행해 인기를 끈 메세프랑크푸르트는 아랍에미리트 소비자들이 화장품?향수에 대한 관심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면서, 듀바이가 럭셔리 시장의 격전지에 이어 뷰티 시장을 장악하려는 뷰티업체들의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듀바이에서 개최된 뷰티 월드 2007에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13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 성장력 높은 아랍에미리트 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듀바이 시장의 가장 큰 매력은 풍부한 자본력과 높은 소비력이다. 지리적으로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을 연결하는 요충지이자 산유국이라는 장점, 여기에 전 세계 관광객들의 높은 소비력까지 맞물려 늘 신규 시장을 찾는 뷰티업체들에게는 그야말로 대박을 기대할 수 있는 건강한 시장인 셈.
또한 관광지라는 특성상 럭셔리한 스파에 대한 관심도 높아 뷰티 월드 2007은 웰니스&스파미들 이스트와 제휴, 진행됐으며 단순한 뷰티?스킨 케어 업체는 물론 보톡스, 더마필러 요법 등 성형외과에서 다룰법한 바디?페이셜 제품까지 소개돼 전시관의 열기를 더했다.
최근 뷰티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뷰티와 건강시장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메디컬 스파 사업인데, 뷰티 월드 2007에서 또한 메디컬 스파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 메이컬 트렌드가 넥스트 빅 트렌드임을 입증했다.
현재 듀바이 시장의 메디컬 스파 규모는 2720억 디르함으로 듀바이를 찾는 관광객들의 수요까지 합쳐지면 그 성장폭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실제로 중동 지역에 위치한 최고급 스파 4개 중 세 곳이 듀바이에 위치해 있고 스파를 제공하는 현지 호텔 수도 매년 17% 증가해 2015년에는 약 200여곳의 호텔에서 세계적 수준의 스파를 보유하게 된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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