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라면 당연히 코트를 떠올리는 시대는 끝났다. 2000/2001 추동 뉴욕 퍼 컬렉션에서 데이타임에서 이브닝, 웨딩 드레스까지 여러 가지 옷과 액세서리에 모피가 사용됐다. 작년 이상으로 컬러풀한 색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올해의 큰 특징이다.
이 배경에는 젊은 사람들의 모피에 대한 관심 증가가 바탕이 되고 있다. 모피 전문점 「윈터즈 파즈」(뉴저지주)의 오너 제이슨 사이몬씨는 그 이유로 “많은 컬렉션에서 모피가 보여지고 있는 것과 다양한 가공, 많은 컬러, 트리밍 사용 등 버라이어티가 급증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스포츠웨어의 일부로 모피가 입혀지고 있다고 말한다. 윈터즈 파즈에서는 특히 오렌지 컬러의 모피상품이 잘 팔리고 있다고.
컬렉션에는 페르시안 램의 홀터 넥과 블로드 테일 램의 칼라를 붙인 코팅 데님의 청재킷 등 가볍고 젊은 캐주얼 차림이 눈에 띄었다. 오렌지로 염색한 여우의 털을 블랙의 툴에 찔어넣은 슈락과 오버 스커트를 본 스테판 카라스는 “오버 스커트는 롱 드레스 만이 아니라 팬츠 위에 입어도 좋다. 입는다기보다는 즐긴다는 감각의 모피를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롱코트도 깊게 슬릿을 넣기도 하고 한 장으로 비구축적인 실루엣을 하는 등 가벼운 차림이 신선하다.
컬러는 레드, 오렌지, 블루, 올리브그린, 옐로우가 눈에 띈다.
헤비가죽, 레더, 모헤어, 오리엔탈 타피스트리, 벨벳 등 이색소재와 모피의 구성도 많다. 모자이크 가공한 밍크에 코팅을 해 에나멜과 같은 광택을 내기도하고 시어링의 스웨이드를 가죽풍으로 후가공하는 등 가공법도 눈여겨 볼만했다.
백, 모자, 숄더 에이드, 숄, 헤어밴드, 슬리퍼 등 젊은이들이 캐주얼로 퍼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제안이 돋보였다. 퍼를 사용한 패션 상품의 증가도 이번 컬렉션의 큰 특징 중 하나.
올해의 뉴 아이템은 어깨를 드러낸 「숄더 에이드」. 세블, 여우, 렉스 래빗, 티벳 램 등 여러가지 모피로 만들어지고 있다.
모자와 백, 헤어 액세서리 등에서는 디자인 바리에이션도 많고 코디네이트 액센트로 활약할 듯하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