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빗이퀴티 그룹 아팩스(Apax)가 「아디다스」의 대지분을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얼마 전 럭셔리 패션 제국 PPR이 푸마(Puma)의 지분 27%를 인수한 데 이어 밝혀진 아팩스의 「아디다스」지분 인수 소식은 점점 스포츠웨어 시장에 한정되지 않고 라이프스타일 시장으로 확장되어 가는 스포츠웨어 라벨이 자산가들의 전망 좋은 투자처로 선호되고 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아팩스는 「아디다스」의 절대 다수 지분을 인수, 실질적인 소유주가 되려는 것으로 분석되어 결과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서는 얼마 전 억만장자 사업가 마이크 애쉴리가 「아디다스」의 지분 3%를 인수한 것이 아팩스가 대 지분 인수를 서두르게 만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통업체 스포츠다이렉트(Sports Direct)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 애쉴리는 회사가 아닌, 자신 명의로 「아디다스」의 지분을 인수했는데 이는 블랙스레져(Blacks Leisure)나 제이디스포츠(JD Sprorts) 등의 지분을 스포츠다이렉트 명의로 인수한 것과는 다른 방식이어서 마이크 애쉴리가 궁극적으로 「아디다스」인수를 계획하고 있다는 소문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최근 전 세계 최대 스포츠리테일러가 되고 싶다는 야망을 밝힌 바 있어 블랙스레저-JD 스포츠-「아디다스」지분 인수로 연결되는 일련의 스포츠웨어 라벨 지분 인수전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디다스」의 대지분을 인수, 소유주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자본 부담이 큰 만큼 아팩스 그룹의 대지분 인수 움직임에 비중을 두는 입장이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마이크 애쉴리가 「아디다스」의 지분을 인수한 것은 「아디다스」나 「나이키」 같은 거대 스포츠웨어 업체에 맞서 자신의 영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을 지키기 위한 방책으로 진행된 것으로, 「아디다스」인수에 대한 전초전은 아니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아팩스는 지난해 「타미힐피거」를 인수하며 어패럴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예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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