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한정본 라인을 통해 하이스트리트 브랜드와 럭셔리 디자이너의 제휴를 실천했던 「H&M」이 「아디다스」와 손잡고 감각적인 스포츠 라인을 생산하는 스텔라 맥카트니와 손잡았다.
‘칼 라거펠트-H&M 한정본’을 통해 소비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얻은 뒤 또 다른 디자이너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던 「H&M」은 디자이너업계는 물론 패션 잡지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인기스타로 자리잡은 맥카트니를 최적격자로 선택했다.
「아디다스」와 제휴로 ‘소비자들에게 통하는 감각적 디자이너’의 면모를 과시한 맥카트니 또한 하이스트리트 브랜드의 대명사 「H&M」이 자신의 지명도를 높일 파트너라고 기대하는 모습이다.
올 11월 중 런칭될 ‘Stella McCartney for H&M’ 라인은 모두 40개의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지난해 어패럴업계의 화제로 떠올랐던 칼 라거펠트의 성공 이후 이뤄지는 공동 작업이라 업계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
「H&M」은 모던하고 클래식하면서도 입을 만한 맥카트니의 디자인이 「H&M」의 이미지 업그레이드와 신규 고객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인데 특히 정통 디자이너 특유의 페미닌한 감성과 테일러드 감각이 반영된 아이템들이 「H&M」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찌와 3년 계약 종료 를 앞둔 맥카트니 또한 「H&M」과 공동 작업이 성공할 경우 「구찌」와의 재계약에 유리한 입지를 마련할 수 있다.
‘Stella McCarteny for H&M’ 라인의 가격대는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의 1/10분 정도로, 소비자들에게는 합리적인 가격에 그녀의 디자인을 구입할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전세계 21개국에 100여 개의 매장을 갖고 있는 「H&M」은 지난달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5시간 동안 패션쇼를 펼치면서 ‘소비자와 통하는’ 패션 감각을 자랑한 바 있으며 디자이너 엘리오 피오루치와 제휴, 다음달 수영복 라인을 런칭한다. 또 「샤넬」을 지휘하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와 제휴, 한정품 판매에서 1시간 만에 매진 사태를 기록하는 등 경계를 넘어선 디자이너 제휴작업의 선구자이기도 하다.
「H&M」은 날씬한 여성들에게만 어울렸던 ‘H&M-칼라거펠트 한정본’보다 여성적이고 시크한 ‘스텔라맥카트니-H&M 한정본’이 더 높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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