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공작 패턴 드레스로 유명한 디자이너 나넷 르포어가 카펫을 디자인 한다.
할리우드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찾는 드레스 메이커로 유명한 나넷은 최근 뉴욕의 도리스레슬리 블라우(Doris Lesilie Blau) 카펫 갤러리를 위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공작 패턴을 응용한 카펫을 디자인함으로써 「캘빈클라인」, 「리즈클레이본」, 「오스카드라렌타」, 「비비안웨스트우드」, 「폴스미스」, 「다이앤폰퍼스텐버그」, 「룰루기네스」등 일찌감치 카펫 전문 업체와 손잡고 카펫 디자인에 참여했던 디자이너들의 대열에 동참했다.
도리스 레즐리 블러우 카펫 갤러리는 나넷 르포어와의 제휴에 앞서 지난 3월, 「타미힐피거」와 손잡고 노티컬한 러그를 선보인바 있다.
그렇다면 왜 디자이너들이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에 관심을 보이고 있을까? 가장 큰 이유는 지금의 소비자들이 단순히 패션 부문에서 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스타일과 디자인’을 중시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명 호텔들은 앞 다투어 어패럴 디자이너들을 ‘모셔 와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기고, 디자이너들은 직접 그들의 패셔너블한 감각을 적용한 디자이너 호텔 사업을 펼치거나, 혹은 패션 까페/레스토랑을 운영한다. 핸드폰부터 컴퓨터, 생활 가전 제품 전문업체들이 디자이너들과 제휴, 감각적이고 쉬크한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고 있는 지금의 트렌드는 모두 ‘높아진 소비자들의 감각’을 맞춰 매출을 올리기 위한 시대적 필요성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보인다.
어떻게 보면 ‘감각’을 파는 디자이너들은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존재감이 돋보이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 소비자에게 통하는 ‘굿 디자인’이 매출의 중요 관건인 만큼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디자이너들이 어패럴이라는 경계에서 벗어나 패션과 밀접한 홈인테리어에 진출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 특히 인테리어 디자인은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인 만큼 소비자들의 패션욕구를 잘 알고 있는 패션 디자이너들과는 필수 불가결한 관계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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