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마돈나 전화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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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인사말 녹음 전화…위법성 논란

2007-05-07 오전 9:10:57

마돈나와 제휴한 ‘M by Madonna’ 라인이 기대에 못 미치는 매출을 올리면서 셀러브리티 마케팅의 약발이 떨어졌다는 비아냥을 받고 있는 「H&M」이 마돈나의 인사말을 녹음, 고객들에게 전화를 건 것으로 밝혀져 위법 논란에 몰렸다. 사연인 즉, 소비자들이 마돈나의 음성이 전화 건너편에서 들리자 진짜 마돈나와 통화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실은 컴퓨터로 합성한 마돈나의 음성으로 밝혀지면서, 「H&M」의 셀러브리티 마케팅이 정도를 넘어섰다는 비난을 사게 된 것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수화기를 들면 그냥 “Hi, It's Modonna"라는 메시지가 나오고는 뭐라고 대꾸 할 사이도 없이 전화가 뚝 끊겼다면서 마돈나의 음성 하나면 감격해서 「H&M」매장으로 소비자들이 뛰어갈 것으로 생각하는 교만한 마케팅에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다. 또한 「H&M」소비자 클럽에 가입한 소비자들의 정보를 활용해 일방적인 전화를 건 것은 고객의 프라이버시 존중 조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법적 소송까지 일어날 조짐도 있다. 하지만 「H&M」은 소비자클럽에 가입한 소비자들 중, SMS 수신에 동의한 소비자들에게만 해당 메시지를 보낸 것이기 때문에 신규 제품 런칭에 맞춰 핸드폰으로 SMS 메시지를 보낸 것은 법적 하자가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소비자협회(National Consumer Agency) 산하 소비자 옴부스맨 사무국은 핸드폰으로 제품 정보를 제공받는 것과 컴퓨터로 녹음된 전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별개라면서, 위법 사실을 꼼꼼히 따진 후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혀, 가짜 마돈나 전화 소동은 예상 외로 확대되는 분위기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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