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CEO 도미니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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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뮤직인터내셔널 부사장 출신

2007-03-30 오후 4:27:57

글로벌 마켓에 대한 시각차를 이유로 전문 경영인 실바노 카사노가 떠난 베네통의 CEO로 워너 뮤직그룹 산하 워너뮤직인터내셔널의 부사장 카시아 도미니오니가 임명됐다. 베네통은 6월 1일자로 베네통의 공식 CEO로 취임하게 되는 도미니오니가 어패럴 업계에는 생소하지만, 급속도로 변하는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만큼 급변하는 패션환경에 맞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적임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사실 요즘 패션계는 굳이 어패럴 업계 출신이 아니더라도 구찌 그룹의 로버트 폴렛처럼 유통 쪽에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 긍정적인 활약을 보이는 추세여서, 도미니오니의 발탁이 전혀 놀라운 것은 아니다. 실제로 도미니오니는 지난 10년간 워너뮤직에 근무하면서 40여개국의 유통망 구축에 깊이 관여했고, 이중 몇 나라는 베네통이 노리고 있는 개발도상국이어서 이들 시장 확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베네통에게 적임자라는 평. 베네통은 아시아 시장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개발도상국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워 전 CEO 실바노 카사노와 알력을 빚었던 터라 개발도상국 시장의 가치를 알고 있는 도미니오니의 등장은 시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베네통은 「자라」 「H&M」 등의 급진적 활동에 밀려 지난 2003-2004년 고전을 면치 못하다 카사노의 지휘아래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머천다이징을 재정비하고 불필요한 유통망을 정비하면서, 다시 수익전환을 이뤄냈는데 특히 지중해와 한국의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수익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베네통의 지난해 수익은 전년대비 8.4% 상승한 25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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