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모스, 린제이로한, 브리트니스피어스, 심지어 조엘오스몬드까지 마약중독 치료차 재활원 줄줄이 입소하면서 실레브러티의 조건에 ‘마약 알콜 중독 재활원’ 방문증이 필수처럼 되버린 듯 지금, 이제는 유명 디자이너의 조건에 재활원 경력이 포함되어야 할 듯하다.
지난해 도나텔라 베르사체가 코카인 중독 치료차 재활원을 찾았던데 이어, 소호의 연인 마크 제이콥스가 재활원 치료를 자청하고 나선 것. 런던 컬렉션에 유명 패션지의 에디터와 셀러브리티를 몰고 등장, 런던에 활기를 불어넣고 급속한 다이어트로 날씬하다 못해 말라깽이가 되어버려 화제에 올랐던 마크 제이콥스, 일각에서 그가 급속도로 마른 몸매로 나타났을 때 이미 마약 중독설이 솔솔 새어 나왔던 만큼 그의 재활원 행이 그다지 놀라운 일은 아니다.
그의 사업파트너이자 개인적인 친분이 깊은 로버트 더피는 마크 제이콥스가 올바른 선택을 했다면서, 제이콥스가 마약 및 알콜 중독 전력이 있긴 하지만 적어도 지난 7년간 마약을 멀리했던 것만은 사실이라면서 이번 결정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것이지 ‘심각한 약물 중독 때문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런 와중에 마크 제이콥스는 호평을 받은 가을 시즌 컬렉션에 힘입어 미국패션디자이너협의회(CFDA)가 수여하는 여성복 및 액세서리 부문 디자이너 후보에 올라 커리어 측면에서는 절정기를 맞는 아이러니를 빚기도 했다.
예정현 기자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