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앤' 올 봄 패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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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앤드와 하이스트 믹스&매치 강조

2007-03-26 오전 8:49:45

시크하고 개성적인 스타일로 유명한 파리지앤들, 그들은 어떤 스타일을 좋아할까? 디자이너 숍의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갖춰진 옷차림 대신 자신의 스타일 감각을 살린 레이어드룩을 즐겨하는 파리지앤들의 올 시즌 대표적인 스타일은 오버사이즈 스카프와 발레리나슈즈, 울트라타이트 진스, 그리고 3/4 길이의 코트로 페미닌하면서도 기능적인 스타일로 전체적인 색조는 튀기보다는 한 겹 톤 다운시키고 우아한 액세서리나 빈티지한 액세서리로 단조로움을 피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시 말해서 너무 신경 쓰지 않은 듯 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해 보이는 파리지앤 특유의 정서가 이번 시즌에도 투영된 것으로 럭셔리 브랜드와 하이스트릿,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빈티지 아이템을 뒤섞는 고난도(!)의 스타일 감각은 시간을 넘어선 파리지앤의 필수적인 엘리먼트라 하겠다. 그런 만큼 15-25세의 여성들이 즐겨 찾는 핑 데스티네이션이 믹스&매치할 아이템이 즐비한 빈티지 숍 ‘킬리와치(killiwatch')나 벼룩 시장인 것은 당연한 일로 높은 가격의 의류가 그 사람의 감각을 결정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들의 쇼핑 철칙이다. 이처럼 스타일에 개성과 기능성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패셔니스타들인 파리지앤이 현재 가장 즐겨 찾는 브랜드는 이사벨마랑, 꼼므뜨와데꼬또니와, 자딕&볼테르, 바네사브르노 등으로 너무 새 옷인 듯한 느낌이 나지 않고 적당히 입은 듯한 소재감에 개성적인 믹스&매치가 가능한 디자인과 아이템을 선보인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중 이사벨마랑은 활동적이면서도 우아하고 개성적인 디자인 콘셉으로 꾸며진 런어웨이 무대가 아닌 현실 속에서 움직이는 여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데 세퀸으로 장식한 그녀의 캔바스백은 실용적이면서도 감각적인 스타일로 컨템퍼러러리한 파리지앤과 떼어 놀 수 없는 아이템이 되었고 여러 나라에서 수많은 카피품을 낳고 있다. 반면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하기 보다는 스타일리스트로 생각한다고 말할 만큼 ‘각 아이템들의 조화’를 염두고 두고 작업하는 바네사브루노는 ‘실용적인 시크(pratical chic)’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로 코튼과 새틴을 소재로 세련되면서도 다소 양성적인 스타일로 모던한 멋을 추구하는 파리지앤들에게 사랑받는 디자이너다. 꼼무뜨와 데 꼬또니와의 경우에는 많은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너무 티지 않으면서도 쉬크한 입을만한 스타일-을 내세워 파리지앤을 사로잡은 브랜드로 뉴트럴한 색조와 부담 없는 패브릭에 적절한 수준의 디테일을 가미, 심플함과 퀄리티로 승부하고 있으며, 자딕앤볼테르(Zaidig & Voltair)는 유명한 록커들의 이름의 자수로 새겨 넣은 헐렁한 캐시미어 스웨터에서 보듯 고급스러 소재에 빈티지하고 펑키한 감성을 교묘히 결합시켜, 편안함 속의 섹시함으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자딕 & 볼테르의 스웨터는 현재 파리의 젊은이들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basici-rock-chic'라는 감성이 찰떡궁합처럼 잘 맞아떨어진 아이템으로 자딕 &볼테르의 디자인 콘셉을 잘 드러낸 아이템이기도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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