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순풍에 돛 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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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했던 2006, 더 화려해질 2007

2007-03-26 오전 8:50:19

2006년 순익 26.1% 상승의 기록을 세운 아디다스, 하지만 지난해 4사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들의 예측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올해의 실적상승 계획에 작은 그늘을 짓게 한다. 아디다스의 4사분기 순익은 1300만파운드로 전년대비 400만파운드 하락했고 매출은 4.8% 상승한 15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는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순익이 하락한 것은 리복(Reebok) 인수로 유발된 투자비용의 여파가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유럽 마켓의 매출이 32% 증가했고 유럽을 제외한 지역의 매출은 52% 상승한 100억 8천억달러로 나타나 4사분기 순익하락이 아디다스의 전체적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을 가능케 한다. 실제로 2006년은 아디다스에게 그야말로 역동적인 한 해였다. 2006 월드컵으로 인해 뛰어난 매출 도약을 했을 뿐 아니라 리복 인수를 통해 나이키가 잡고 있는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을 기본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월드컵 기간 동안 나이키가 별 매출 재미를 보지 못한 반면 아디다스는 월드컵 공식 스폰서로서의 인지도를 십분 활용, 감각적인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대로 홍보한 터라 아디다스의 나이키의 경쟁구도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로 그룹 역사상 최초로 유럽 시장의 매출이 110억 달러를 넘어섰고 테일러메이드아디다스(TaylorMade-Adidas) 골프의 매출 또한 20.8% 상승한 8억5천600만 달러, 아디다스 브랜드 자체 매출 또한 13.1% 상승한 66억3천 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리복 인수를 통해 20억4700만 달러의 매출이 추가되어 그룹 전체의 성장세가 눈에 확연하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107.2%나 매출이 증가, 나이키를 강하게 위협하고 라틴아메리카 56.4%, 아시아 32.6%, 유럽 31.4%의 매출 상승을 기록, 글로벌 마켓 전체에서 입지가 탄탄해졌음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처럼 활기찬 2006년을 마감한 아디다스는 올해 리복의 매출 하락세를 반등시키고, 리복이 갖고 있던 NBA와 리버풀(Liverpool) 라이센스 사업을 개선시키는데 주력하는 한편, 새로운 러닝용 어패럴 및 여성 어패럴을 추가 런칭, 신규 고객 및 매출 구축을 유도할 방침이다. 여기에 할리우드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디자인한 스포츠웨어 및 풋웨어 라인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계획이어서 아디다스의 2007 한 해는 작년만큼이나 정신없이 달리는 부산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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