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가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브랜드, 로저 비비에(Roger Vivier)가 지난 달 뉴욕 매디슨 애버뉴에 매장을 오픈했다.
지난 1967년 여배우 까뜨린느 드뉘브가 영화 <Bell de Jour>에 신고 등장한 크롬버클 스퀘어 토 플랫이 국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슈즈 역사에 이름을 더한 로저 비비에는 리브 생 로랑, 크리스챤 디올 등의 슈즈를 디자인하며 럭셔리 고객을 사로잡았고 마를린느 디트리히, 조세핀 베이커, 엘리자베스 여왕은 물론 카메론 디아즈, 기네스 펠트로, 니콜 키드맨, 제니퍼 로페즈, 빅토리아 베컴 등 젊은 셀러브리티들이 즐겨 찾는 브랜드로 최근에는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핸드백을 통해 또 다른 인기를 끌고 있다.
1913년 태어난 디자이너 로저 비비에는 목재나 플래스틱에 얇은 강철을 넣어 몸무게를 지탱할 수 있게 한 스틸레토힐의 창시자로 파리 에꼴데자보르에서 조각을 전공했던 만큼 구조적이고 아름다운 슈즈를 만드는데 남다른 솜씨를 보였고 실크/펄/비드/레이스/아플리케 및 다양한 쥬얼을 사용해 화려하게 장식한 슈즈를 통해 에바 가드너, 마를렌드 디트리히, 엘리자베스 여왕 등 할리우드와 상류층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실험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인물이다.
또한 1960년대에는 가장 자리에 주얼리를 장식한 실크 새틴 니 부츠와 비즈를 장식한 따이하이 니트 부츠 같은 실험적인 아이템을 선보여 슈즈의 발달에 큰 몫을 했다.
실제로 그의 슈즈는 메트로폴리탄 미술박물관과 런던에 위치한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 등에 전시되고 있을 정도로 예술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로저 비비에(Roger Vivier)를 지휘하고 있는 디자이너 브루노프리오시는 화려한 골드 컬러에 로저비비에 특유의 버클이 돋보이는 글래머러스한 클러치 퍼스 컬렉션 “버클백(Buckle Bag) 컬렉션을 통해 로저 비비에의 인기를 확대시키고 있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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