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유치와 기업 이미지 업그레이드 전략의 일환으로 패션 디자이너와 항공사의 만남이 빈번해진 지금 디자이너 크리스찬 라크로와가 프랑스 철도 직원 유니폼을 제작, 흥미를 자아낸다.
라크로와는 이미 에어프랑스(Air France)의 유니폼을 디자인하고 프랑스 고속철 인테리어를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미래지향적으로 단장시킨 경력이 있어 특유의 창의력과 화려한 감성, 그리고 실용성을 접목시키는데 짭짤한 관록이 쌓인 그의 유니폼 디자인에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다.
올 3월 공개될 유니폼은 우아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되 움직임이 많고 열쇠나 펀치, 신용카드 기계 등을 소지해야 하는 열차 직원들의 상황을 감안해 실용적인 면을 보강될 전망이며 레이를 메인 색조로, 짙은 보라와 라임 그린이 액센트로 들어간다.
사실, 항공사 직원의 유니폼 제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여행을 즐기는 상류층을 일컫는 젯셋족을 가장 잘 이해(!)한 디자이너로 꼽히는 「푸치」는 항공여행이 ‘패션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1960년대 이미 특유의 색채 감각과 모던한 디자인을 접목, 브래니프(Braniff) 항공사 승무원의 유니폼과 기내 내부 인테리어를 지휘해 교통수단과 패션디자이너의 만남의 길을 열었고, 델타 에어라인의 유니폼을 디자인했던 리차드 테일러나, 브리티쉬에어라인의 유니폼을 디자인했던 줄리앙 맥도널드, 코리안에어의 유니폼을 만든 지앙프랑코 페레 등 디자이너의 승무원 유니폼 제작 리스트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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