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스포츠 브랜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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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식스」 오니츠카타이거

2007-03-02 오후 4:33:40

독특한 경쾌함과 짜릿한 파격이 즐거움을 자아내는 일본의 패션, 저마다 개성을 자랑하는 일본의 패션가에서 스포츠웨어는 어떤 모습으로 존재할까? 럭셔리 업계는 물론 셀러브리티 라벨까지 통과의례처럼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지금 일본의 스포츠웨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먼저 「나이키」와 「컨버스(Converse)」로 대변되는 웨스턴 브랜드와 그루비한 분위기를 풍기는 내셔널 브랜드 「아식스 오니추카타이거(Asics Onitsuka Tiger)가 그 주인공이다. 전통적인 일본의 스포츠웨어는 흔히 칙칙한 브라운이나 땀에 전 듯한 그린 컬러로 대변되어왔지만 「아식스」는 힙합을 즐기는 젊은이들의 입 맛과 그들의 패션코드를 담은 스타일을 가미, 힙합 스타일의 셔츠와 스니커즈를 내놓으며 마켓리더로 자리 잡았다. 잘 빠진 턱시도 재킷 아래 체육복 같은 스포츠 팬츠나 레슬링 슈즈를 코디네이션한 모습은 잡지 화보 뿐 아니라 거리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스타일로 튀는 듯한 느낌도 강하지만 ‘귀엽고 깜찍한 ’ 느낌도 주기 때문에 스포츠웨어의 무게를 털고 ‘패션’을 덧입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감각 있는 힙합 아티스트나 젊은 층이 좋아한다. 구속되기 싫어하면서도 남다른 스타일을 자아내는데 주력하는 이들은 너무 흔해서 질려버린(!) 웨스턴 브랜드보다는 아식스 같은 내셔널 브랜드의 스포츠팬츠나 셔츠, 슈즈와 자켓을 걸쳐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만들어내는데 묘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그 덕분에 일본 스포츠웨어 시장에서 아식스타이거의 위상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오랫동안 웨스턴 패션을 섭렵한 뒤 결국 고향으로 시선을 돌렸다고 할까? 특히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셀러브리티들이 아식스타이거를 즐겨 입는 장면이 각종 매체에 등장하면서 일본의 내셔널 스포츠웨어 시장은 활기를 찾고 있다. 연예인만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시애틀 마리너스 소속의 야구선수 이치로 스즈키가 대표적인 내셔널 브랜드 신봉자. 오랫동안 웨스턴 브랜드에 지배되었던 일본의 내셔널 스포츠웨어 라벨의 부상은 일본의 경제적 위상과 세계 패션지도에 당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하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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