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1 F/W 남성복 패션에서 클래식이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콘케이브드 숄더를 시작으로 하는 딱 떨어지는 테일러드, 영국의 컨트리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트위드와 체크 등 많은 디자이너가 클래시컬한 스타일로 되돌아 왔다.
이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장인의 정성이 들어간 봉제와 패턴을 숙지해 이것을 단순한 클래식에 머물지 않고 모드와 클래식의 중간에 자리잡은 컬렉션이다.
hLam(램)은 피에란젤로 다고스틴과 단 요한슨이 디자인한 브랜드다. ‘트래디셔널과 테크놀로지, 이것이 2000년의 모던한 길’이라고 말하는 피에란젤로는 나폴리의 클래식한 테일러드 수트 「앗토리니」의 일도 하고 있다.
나일론, 워터프루브 코튼, 울, 알파카,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를 믹스하고 가죽을 찢어 붙이기도 한다. 좁은 라펠 스티치를 넣은 실크와 같은 광택 있는 수트는 만지면 나일론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울로 만들어져 있다.
캐롤 크리스찬 포엘은 클래식한 테일러드의 테크닉을 배경으로 페티시즘의 향기를 풍긴다.
숄더 라인은 자신 있는 콘케이브드 숄더 외 래글런도 있다. 래글런에는 스퀘어 숄더에서 보여지는 돌기를 붙인 타입도 있다.
허리에 달린 같은 천을 발까지 감아 붙인 팬츠, 요철이 있는 풀오버, 나이프로 벗긴 흔적을 무늬로 한 카프의 블루종도 있다.
도리스 반 노텐은 1910∼1940년에 영국에서 활약한 지식인 집단 「브룸즈베리 그룹」이 테마. 영국의 컨트리 사이드를 의식한 스타일은 브리티쉬 울과 트위드를 보다 소프트하게 사용하고 있다.
코트의 소매를 니트로 하기도 하고, 핸드 스티치를 넣은 홈 메이드 분위기를 내고 있다.
워렌 게이드와 윔 닐스도 클래식한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워렌 게이트는 보 브란멜을 테마로 높은 칼라의 레더 코트와 트위드 블루종을, 윔 닐스는 윈드 펜 코트와 레트로적인 체크의 재킷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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