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S/S 유럽 텍스타일 멀티컬러의 그라데이션 블록 프린트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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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5 오후 2:47:31

단숨에 싹이 핀 듯한 컬러의 경연- 2001년 S/S를 겨냥한 유럽 텍스타일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컬러의 홍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자수와 프린트로 다양한 변화를 즐길 수 있었던 색의 경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최고조에 달하고 한 장의 천은 수많은 컬러로 채색되어 아름다움을 뽐냈다. 같은 계열의 색으로 정리된 그라데이션과 큰 블록 무늬의 프린트를 살린 수법이 눈에 띄고 대담한 변화도 돋보였다. 야곱 세라에파社(스위스)는 사람의 체온에 닿으면 그 시간에 의해 색 자체가 변하는 특이한 소재를 제안했다. 이 회사가 제안한 소재에 레더 컷으로 새긴 문자는 변화하는 색과 그 색들이 자아내는 입체감으로 묘한 느낌을 준다. 색의 변화에 새로운 좌표축을 제시한 듯한 예술작품이다. 천 가득히 펼쳐진 컬러, 컬러, 컬러-자연을 물들인 그라데이션과 다른 실을 사용해 염색되어져 나뉘어진 스트라이프는 쭈글쭈글하게 말리기도 하고, 아름답게 휘감기도 하면서 색의 뉘앙스가 더욱 풍부해졌다. 2001년 S/S는 아무렇지도 않은 기술을 정교하게 사용한 컬러풀한 텍스타일이 주역이 될 듯하다. 내년 봄의 상징적인 소재는 다름 아닌 큰 체크와 사각 블록으로 어렴풋이 단락지어 컬러를 보다 분명하게 한 천. 보르도냐(이탈리아)의 나일론 스트레치 레이스(사진①)는 언뜻 보기엔 프린트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같은 무늬를 직물에 올리면 블록과 꽃무늬(②)가 보인다. 파스텔 컬러의 큰 선염 체크를 선보인 세리코스(이탈리아, ③)는 더 엷은 꽃잎을 프린트로 천에 뿌리고 있다. 실크의 절사와 폴리에스터, 마로 색을 나눈 스트라이프(④)는 촉감도 변화한다. 말프로와밀리온(프랑스)은 실크를 중심으로 실크와 마의 거어제를 서로 다르게 짜보았다(⑤). 실크 모슬린 등에서는 아름다운 세 가지색의 그라데이션(⑥)이 보여지며 오팔가공으로 아름다운 무늬를 자아낸다. 이외 크레리치 테스티(이탈리아)의 홀치기 염색물(⑦)과 자수를 장식한 오건디에 프린트를 겹친 페데리코 아스페지(이탈리아, ⑧), 두장을 겹쳐 사이에 실을 통과시킨 일팬더(이탈리아, ⑨) 등 그라데이션이 S/S 텍스타일의 주류가 되고 있다. 그라데이션과 같이 색을 바래게 처리한 마소재가 안드레아 비빅스(이탈리아, ⑩). 앞면에 단 투명 스팽글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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