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이 점점 과격해지고 있다. 현란한 프린트의 기저귀 커버 등, ‘아기=천사’란 이미지를 깨는 듯한 악마 모티브의 T셔츠가 일본의 젊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부후우(본사 도쿄, 81-42-721-8044)의 이번 봄 브레이크 상품은 ‘비 에프 더블유’의 에케코무늬의 유아복. 남미의 상업신인 에케코는 하얀 피부에 콧수염을 달고 판쵸를 입고 담배를 좋아하는 신이다. 이 에케코를 중심으로 춤추는 해골과 부처, 닭 등으로 구성된 프린트에서는 라틴 리듬이 들릴 듯 하다.
당초 예상 이상의 인기에 공급이 따르지 않아 이미 상품이 동이 난 매장도 나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T셔츠가 3천900엔, 가디건 5천900엔.
리틀 안델센(본사 도쿄, 81-3-5485-7610)의 유아복 라인 「CBG프라넷」에서 롱런의 인기를 기록한 것은 브랜드 캐릭터인 「데비짱」과 「데비판코짱」「메가팡코짱」들의 꼬리와 날개, 귀가 붙은 상품들이다. 데비짱은 악마의 자식으로 뾰족한 검은 꼬리와 날개를 가지고 있다.
등에 검은 날개를 붙인 탱크탑(유아용 3천300엔)과 꼬리가 붙은 데님 팬츠(6천900엔)은 지지율이 높은 코디네이트다.
스위치인터내셔널(본사 사키타마, 81-48-864-0716)의 「오리엔트엑스프레스」에서는 홀치기염색과 방염 프린트 등의 테크닉을 사용한 롬파스(1천900엔)가 저가격대로 나옴에 따라 호평을 얻고 있다.
이 회사는 원래 남성 캐주얼에 주력해 왔으며, 빈티지 감각의 진을 잘 만드는 업체로 정평이 나있다.
어른스런 옷을 그대로 작게 만든 듯한 하드한 디자인이야말로 젊은 아빠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으로 작용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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