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영국 명품 「버버리」가 런던 뉴 본드 가에 1만 6천평방 피트 규모의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변신의 주역은 대표이사인 로즈마리 브라보가 이끄는 팀. 뉴 본드 가의 매장은 앞으로 오픈될 모든 「버버리」 매장과, 백화점 매장 그리고 면세점 매장의 본보기 역할을 하게 된다.
브라보 대표이사는 “고가 브랜드가 밀집된 지역이 바로 버버리가 있어야 할 곳 아닌가요?”라며 “고급품에 더욱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려는 것이 「버버리」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버버리」 매장이 있었던 곳은 명품보다는 일반 매장이 자리를 잡고 있던 리젠트 가였던 반면, 새롭게 이전한 뉴 본드가는 「도나카란」「루이비통」「샤넬」「폴로랄프로렌」 등의 명품 매장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브라보는 또 “이 매장의 특징은 바로 3차원적인 디스플레이에 있죠”라고 말하고 “세계적 브랜드 「버버리」의 고향은 역시 런던, 따라서 전진기지는 런던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는 움직여야 한다’는 전략을 실증이라도 하듯 이 매장은 지난달 14일 오픈 이후 2일간 실시한 세일에서 지난 1년동안 다른 런던 매장이 정규 판매로 거둔 수익을 능가할 만큼 고객들로 붐비는 호황을 이뤘다.
「버버리」는 향후 이 매장의 연간 매출이 1평방 피트당 1천500달러인 1억9천51백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베스트 셀러 품목은 「버버리」의 대명사인 플레이드 무늬가 들어간 바지, 탑, 수영복, 신발 및 끝에 플레이드 무늬를 처리한 데님 바지와 재킷, 가죽, 쉐어링(양털) 코트 및 재킷 등이다.
또한 새롭게 소개된 「버버리」의 란제리 라인(최저 58달러 50센트), 솔리드, 비치웨어, 컴플라지 프린트가 보강된 수영복 컬렉션, 그리고 5개 칼라를 손보인 「Napa」 핸드백 라인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버버리」는 오는 12월 일본 도쿄에 1만6천 평방피트, 5층 규모의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일본 제휴사는 미츠이(MiTsui)社.
한편 “트렌치 코트-버버리가 낳고 버버리가 재탄생시키다” 라고 손으로 색을 칠한 사인은 「버버리」의 긍지를 잘 보여준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 현지 시장을 파악한 뒤 미국 내 19개 매장에 변화를 주는 것 뿐이다.
제품과 디자인으로 알려지고, 이를 뒷받침하는 마케팅과 광고, 이제 새로운 환경까지 갖춘 「버버리」! 그들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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