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의 대부 「리바이스」가 밝힌 지난 3분기의 판매 결과는 순수익 31.5% 감소, 판매량 8%감소 등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리바이스」측은 유럽과 미국 내에서 모두 주문율이 떨어진 점과 인기가 되살아난 501의 물량을 적절히 대지 못한 점을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주주와의 회의에서 리바이스측은 실제로 마진(margin)이 개선되고 있으며 대출 상환도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WWD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 사장인 필립 마리노는 하한선에 머문 성장율을 최고의 성장율로 올리는 것이 현재 최고의 관심 사항이라고 밝혔다.
"필요한 곳에 다시 현금을 집중시키고, 마진이 발생되야 할 곳에 마진이 발생되도록 할 것입니다. 다시 예전처럼 탑 라인(top line)을 재구축하고 그곳에 집중 투자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다음 회계연도까지는 판매 감소가 계속 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리바이스의 올 3분기 순수익은 3천7백8십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5천5백2십만 달러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고, 판매액은 123만달러에서 113만달러로 감소했다.
반면, 총마진율은 실제로 39%에서 41%로 증가했는데, 「리바이스」측은 재고물건의 판매가 줄어들고, 정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바이스」의 이번 연도 재무 계획의 핵심은 재고 물량을 줄이는 것이었는데, 이런 공격적인 정책이 다소 판매 감소를 불러 일으켰다. 3분기 동안 인기가 되살아난 클래식 진, 501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음에도 재고 물량이 그 수요를 따르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는 소매상들의 주문량에 맞춰 50l 진을 생산했는데 실제 수요는 예상을 훨씬 앞질렀습니다. 그런데도 재무상태를 유지하고, 재고 물량을 계획한 대로 맞춰 현금 흐름과 운용 마진 개선에만 신경 쓰느라 501 진의 생산 물량을 즉각적으로 늘리도록 생산 계획을 수정할 수가 없었지요."
「리바이스」는 올 봄부터 501진의 생산을 늘렸고, 501 진의 유럽 물량을 미국 시장으로 돌리기까지 했지만, 여전히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다.
즉 문제는 아직까지 「리바이스」측에서 생산량을 예측하고 할당할 수 있는 적절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소매상에게 예상 소비자가 매달 몇 벌의 진을 필요로 하는지 적절한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 없었고, 그 결과 소매상이 주문한 물량을 맞출 수 없었다. 리바이스 역시 501의 물량 충족률이 낮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3분기 동안 미국내 「리바이스」 판매율은 6.5% 하락해 8억2백6십만 달러에 그쳤고, 유럽에서는 18.6% 하락한 2억3천5백9십만 달러에 그쳤다. 리바이스 측은 유럽의 판매액 감소 원인을 지난 해 유로화가 하락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아시아에서의 판매율은 14.7% 증가해 8천9백2십만 달러에 달했다.
「리바이스」는 계속되는 판매 감소의 또 다른 이유로 의류업체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를 들고 있는데, 미국이나 유럽, 일본 시장에 불고 있는 의류업의 불황이 크리스마스 시즌쯤 되면 살아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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