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워싱법과 코팅법을 찾아라!
가+
가-

2007-02-13 오후 12:00:22

진의 인기가 되살아나면서 디자이너와 제조사들은 또 다른 혁신을 꿈꾸고 있다. 그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ㅡ패브릭에 독특한 느낌을 줄 새로운 워싱법과 코팅법. 멀티포켓 팬츠와 고급 장식 진이 서서히 퇴조되고 있고, 진 수요는 계속 확대되고 있는 지금 새로운 숨통을 틔어줄 열쇠는 워싱법과 코팅법의 변혁뿐이다. “지난 20년동안 진 업계에서 일해 왔지만, 패브릭이나 구조면에서는 별다른 변혁이 없었고 다만 코팅이나 틴팅(tinting), 오버 다잉(overdying) 등 피니싱 처리에 변화를 보인 정도였습니다.” 「리(Lee)」의 마켓 트렌드 및 패브릭 개발 담당자 토니 스트러츠의 말이다. 토니 스트러츠는 현재 샌드 블래스팅(sand blasting), 위스커드(whiskered) 워싱 및 새로운 ‘타이거(tiger) 워싱’ 기법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데, ‘타이거 워싱’ 기법은 진에 패턴을 찍는다는 면에서 위스커드 기법과 비슷하다. 캔사스에 기반을 둔 진 제조업체 메리암(Merriam)은 가벼운(lighter-weight) 데님의 수요 증가에 발맞추고 데님과 합성 섬유를 지속적으로 혼합하고자 지난 5년간 거래하는 방직 공장 수를 3배나 늘렸다. “우리는 지난 2년간 제품 라인에 폴리-코튼 데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번쩍이고, 광택이 나는 데님, 그야말로 패브릭의 혁신이라고 할 수 있죠.” 토니 스트러츠의 말이 이어진다. 그러나 새로운 패브릭을 개발하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많은 진 업체들은 ‘덜 비싼 패브릭’을 ‘보다 고급스럽게’ 보이게 해주는 혁신적인 워싱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마비 아메리카 스포츠웨어(Mavi America Sportswear)」의 부사장, 론 켈퍼소의 말을 들어보자. “우리는 가장 새롭고 신선한 아이템을 찾기 위한 한 방편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데님을 찾는 전담반을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님 그 자체로 뭘 할 수 있죠? 어떻게 데님을 특별하고, 다르게 보일 수 있게 하죠? 그것은 워싱법과 피니싱 처리법에 달려 있습니다.” 이를 입증하듯, 올해 「마비(Mavi)」는 연구실의 간섭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패브릭에 새로운 워싱법, 디핑법, 효소법 및 기타 공정을 시험할 세탁실을 새로 설치했다. 하지만 「마비」의 디자이너들은 디자인 영감이 고갈되면, 영감을 찾아 유럽의 거리로 시선을 돌린다. “몇몇 유럽 도시는 패브릭과 워싱측면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서있습니다. 네델란드 같은 나라가 대표적인 경우지요.” 겔포소의 말이다. 최근 「마비」는 영국에 배급선을 뚫었는데, 영국의 스트리트 패션에서 영감을 얻어 보다 첨단적인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노티카진(Nautica Jeans)」 역시 패브릭과 워싱법에 주목하고 있다. “온갖 패브릭으로 진에 특별함을 더한다” 「노티카」의 디자인 디렉터 닐리 로탄이 밝힌 스프링 컬렉션의 요점이다. 「노티카진」의 스프링 컬렉션에는 다양한 무게의 데님과 페이퍼리 핸드로 처리한 코튼 포플린, 여러 종류의 코팅된 코튼 등이 주로 선보였고, 빈티지(vintage) 워싱이나 색을 옅게 처리한 워싱법 역시 많은 눈길을 끄는 요소. 그러나 소비자의 구매를 가장 유발시키는 가격대인 50달러 정도로 제품가격을 책정하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패브릭 개발은 비용면에서 비효율적이다. “이탈리아까지 가서 모든 패브릭을 구입해 올 수는 없지요. 따라서 워싱법을 개발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는 편이 보다 현실적입니다.” 로탄의 말이다. 대부분의 데님 원료를 터키와 인디아, 아시아에서 구해오는 「노티카진」은 제품 개발 사이클에 두 세가지 정도의 테스트 워싱 공정을 두어, 데님에 새로운 모습을 주려고 애쓰고 있다. 유럽산 혹은 미국산 최첨단 패브릭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은 그 지역에 위치한 방직공장들의 고민거리. 「콘 밀스(Cone Mills)」의 마케팅 및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켄 지로다드의 말을 들어 보자. “어패럴 업체들은 고급 패브릭에 투자하기 보다는, 가능한 가장 싼 패브릭을 구입한 뒤 워싱법이나 피니싱 처리를 통해 독특한 느낌을 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든 중저가 진 업체들, 더불어 몇몇 디자이너 브랜드 진 업체들이 패브릭의 비용을 낮추는데 몰두하는 반면, 많은 최첨단 브랜드들은 여전히 고급 패브릭에 의존하고 있다. 주니어 진 메이커 「머드(Mudd)」의 여성 진 브랜드-「페이퍼, 데님&클로드(Paper, Denim & Cloth)」가 그 대표적인 예. 유럽의 방직공장에서 생산한 고급 패브릭으로 만든 진의 소매가는 100달러가 넘는다. 「페이퍼, 데님&클로드」는 고급 패브릭을 써서 몇 년 입은 듯 ‘적당히 닳은’ 스타일의 진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현재 모든 패브릭을 이탈리아에서 구입하고 있는 「페이퍼, 데님&클로드」는 방직공장들이 패브릭의 공급자인 동시에 패션의 경향을 알려주는 고귀한 척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메이비원(주) | 대표:황상윤 | 개인정보보호책임자:신경식
사업자등록번호:206-81-18067  | 통신판매업신고:제2016-서울강서-0922호
TEL 02)3446-7188  |  Email : info@fi.co.kr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8로 1길 6 (마곡동 790-8) 메이비원빌딩
Copyright 2001 FashionInsight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