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섬유업체 - 적자로 선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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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3 오전 11:23:09

지속적인 어패럴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톱 클래스 섬유공장들은 올 2분기 내내 왕성한 거래실적을 보이며 흑자를 유지했다. 특히 1998년부터 1999년까지 연속 5분기 동안 적자를 면치못한 끝의 연속 흑자 기록은 더욱 의미가 깊다. 그러나 『Burlington Industries』나 『Galey & Lord』등 3분기에 대대적인 개조 작업에 돌입하는 업체들로 인해 섬유업체들이 앞으로도 흑자를 유지할 지는 미지수. 이미 발표했듯 이들 두 업체는 이번 달 내에 미국내 섬유공장을 처분하고 멕시코로 이주할 예정이며 최근 『Dyersburg』는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 최근 발표된 계간 재정 보고서에 따르면, 톱 클래스의 거래 실적을 보이는 12개 섬유업체가 올 2분기에 거둔 순수익은 3천만 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전년도 순수익 1천140만달러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그러나 Wachovia Securities사의 분석가 케이 노우드는 현재 섬유업계가 완만한 흑자를 보이고는 있지만, 실적으로 따져볼 때 부진하다는 입장. “흑자를 냈다고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운 수치다.”그녀는 섬유공장들의 톱 라인(top -line) 성장율이 더딘 것만 봐도 현재의 섬유시장이 얼마나 취약한 상태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소매업체들의 불황이 2분기에 섬유공장까지 영향을 미쳤다. 사실 경제가 전반적으로 불황에 처해있어, 섬유업체가 계속 흑자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입니다.” 올 2분기 동안 데님은 상승세를 탔고, 이는 『Burlington Industries』나 『Galey & Lord』, 『Cone Mills』등 섬유제조업체가 흑자를 유지하는데 혁혁한 기여를 했다. 또한 2분기 동안 데님의 수요가 늘었기 때문에 섬유제조사들은 3분기에 데님의 가격을 적절히 올릴 수 있는 근거를 갖게 되었다. 3분기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데님은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 First Union Capitial Markets의 분석가 브라이언 헌트의 말을 들어보자. “3분기 동안 데님의 가격은 정점에 달했다. 당초에는 1야드당 1센트 정도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데님이 1야드당 3센트로 팔렸다. 이에 고무된 제조업자들은 4분기에 더 값을 올리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그들의 예상대로 될 것 같지는 않다.” 데님의 가격이 1야드당 3센트로 상승햇다는 사실은,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데님의 가격이 등급에 상관없이 모두 1∼2센트 상승되었음을 의미한다. 섬유제조업체들이 데님의 가격 상승 덕을 보았다고는 하지만, 합성 섬유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인해 여전히 마진율은 압박을 받고 있는 입장. 지난 18개월 동안 지속된 유가 상승으로 인해 합성섬유 제조사들은 어쩔 수 없이 가격 인상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인상가를 어패럴 업체에 부담시킬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 피해는 고스란히 마진율 감소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아직까지 유가 인상으로 인한 가격 인상 효과가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좀더 비관적인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는 모든 라인에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생산 경비 증가를 감당할 방법이 없으니까요. 섬유업체가 이런 지경에 처한 마당에 어패럴 업체도 더 이상 원단가의 인상을 거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Wachovia Securities사의 분석가 노우드의 말처럼, 현재 섬유업체가 누리고 있는 흑자의 즐거움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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