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한 브랜드 관리” 기법-즉, 가격 통제/직접 배분/주의 깊은 매장 투자/브랜드 이미지 관리 노력 및 창조력-이라고 분석
고급품의 인기 상승과 가죽 라인의 활발한 매출, 그리고 성공적인 기업 인수를 통해 「구찌」의 2분기 순수익은 지난해 같은 분기의 7천640만 달러 보다 6% 상승한 8천100만 달러에 달했다.
경영진측은 이런 호조에 발맞춰 올해 안에 구찌 주식이 주당 3달러10센트까지 오르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체 매출은 4억9천6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2억6천90만달러보다 현저히 증가했는데 이는 연이은 기업 인수로 인해 2분기 매츨이 1억6천만달러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업 인수로 인한 예산 증액분 외에도 「구찌」 라인의 성장이 가속화된 결과 필연적으로 27.7%의 추가 매출 증가가 발생되었다는 설명. 이를 입증하듯 구찌 그룹의 전체 매출 중 2/3가 「구찌」 라인에서 파생되었다.
구찌 라인의 판매 수익 역시 2분기 동안 급속한 확장세를 보였는데 운영 수익은 53% 증가한 9천40만달러, 운영 마진은 27.1%에 달했다. 구찌측이 밝힌 바에 의하면 2분기 운영 수익이 역사상 최고였다고.
“구찌의 2분기 이익은 우리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y)의 분석가 클레어 켄트는 「구찌」의 약진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특히 7월 중 구찌의 이익은 이제까지 중 최고였다고. 그는 구찌가 대약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바로 ‘엄격한 브랜드 관리’ 기법-즉, 가격 통제/직접 배분/주의 깊은 매장 투자/브랜드 이미지 관리 노력 및 창조력-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구찌」의 최고 경영자 도미니코 드 솔레는 잠재력 있는 업체를 인수하려는 노력을 중단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우리는 시기적절한 인수 작전을 펼칠 것이다. 적절한 업체를 적절한 가격에 인수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가 아닌가? 우리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PPR(Pinault Pintemps Redoute)역시 우리가 현명한 투자를 하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드 솔레는 암스텔담 기업 청원 법정에 「구찌」와 「PPR」의 전략적 제휴를 금지시킨 작년의 법원 결과의 재심을 청구해서 판결의 무효화를 추진할 생각임을 밝혔다. 구찌의 주주이며 동시에 라이벌이자 「PPR」과 「구찌」의 전략적 제휴를 반대하는 「루이비통」 역시 재심을 청구할 예정.
“만약 재심을 청구하게 된다면, 작년에 판결을 내린 판사들 앞에 또다시 우리 주주들이 얼마나 PPR과의 제휴를 원하는지 밝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르 솔레의 말이다.
구찌 가죽 제품의 판매액은 49% 상승한 1억5천50만달러로 구찌의 수익 증대에 한 몫을 차지했다. 지난 2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가죽 제품이 다시 화려한 컴백을 한 것. 세부적인 판매 증가율을 살펴보면 여행용 가방이 88%, 작은 가죽 제품이 58%, 핸드백의 판매율이 41%가 늘어나는 등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구찌 시계 라인 역시 8% 판매 신장율을 보이며 5천58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렸고, 슈즈 라인은 7.8% 상승한 4천410만 달러, 레디투웨어는 15.2% 상승한 4천36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무엇보다 가죽 라인이 급격한 신장세를 보였다는 사실은 구찌를 들뜨게 하고 있다. 왜냐하면, 패션 트렌드에 민감한 의류에 비해 가죽 제품은 지속적이고 독자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기 때문에 보다 장기적인 판매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구찌가 가장 최근에 런칭한 쥬얼리 라인 역시 판매율이 49% 상승, 매출액 1천320만달러를 기록했고, 아시아의 경제 위기로 침체 일로를 달렸던 넥타이/스카프 라인 역시 판매율 34% 신장, 매출액은 640만 달러에 달했다.
구찌의 확고한 지지 기반인 아시아 지역의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32.4%의 판매율 상승에 판매액 6천970만 달러, 나머지 지역의 판매율은 24.1% 상승했고 판매액이 6천40만 달러에 달했다. 반면 유럽이나 미국 지역의 판매율은 8.5% 상승, 판매액은 9천300만 달러에 불과해 아시아 지역에서 구찌의 인기가 월등하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이달 초 맨해턴에 오픈된 구찌 매장은 오픈한지 2주만에 360만 달러의 판매 실적을 보여 전년도에 비해 130%의 신장세를 보였다. 이에 고무된 구찌는 이달 중 로마에, 11월 중 뒤셀도르프에도 새로 단장한 매장을 오픈할 예정.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