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어패럴그룹(Jones Apparel Group)’이 ‘폴로(Polo)’와 손잡고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폴로 랄프로렌과 존스어패럴그룹 사이에 맺어진 구체적인 제휴 내용은 32억달러 자산 규모의 존스 어패럴 그룹이 「Lauren Ralph Lauren」 과 「Ralph by Ralph Lauren」브랜드의 해외 라이센스권자가 된다는 것.
존스어패럴그룹이 해외 라이센스권자가 됨에 따라 디자이너 랄프 로렌은 그가 꿈꾸어왔던 국제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얻게 되었다.
존스어패럴그룹 역시 이번 제휴에 만족하는 모습.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대략 5억달러의 판매 실적을 올리고 있는 「Lauren」과 「Ralph」 브랜드를 국제 시장에 진출시키는 것은 미국내 어패럴 시장에 의존하던 존스그룹에게도 엄청난 기회가 된다는 판단이다.
분석가들은 두 업체의 제휴가 그동안 폴로랄프로렌과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해 온 존스그룹에 대한 일종의 ‘보답’ 차원인 동시에 「폴로」에게 지급하는 존스그룹의 라이센스 대금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존스 그룹은 지난 4년간 「Lauren」과「Ralph」컬렉션을 취급하면서 「폴로 랄프 로렌」의 사업 발전에 중핵적인 역할을 해왔다. 「Lauren」과 「Ralph」 컬렉션은 전통적인 고객과 주니어 고객 등 각 고객층에 맞는 룩(look)을 제공하며 의류 시장을 주도해 온 디자이너 컬렉션. 존스 그룹은 또한 지난 1998년에 「Polo Jeans」를 인수해 현재 운영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랄프 로렌이 처음으로 유럽 시장을 공격한 미국 디자이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존스그룹이 폴로셔츠를 무기삼아 유럽 시장에 진격하는 장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폴로」는 지난 1981년 런던의 브라운스에 첫 매장을 오픈하면서 유럽 시장 진출의 막을 올렸다.
지난 8월 열린 「폴로」의 연례 회동에서 랄프 로렌은 유럽 시장의 규모를 확대시켜 브랜드의 잠재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1999년도 「폴로」의 미국내 판매 실적은 43억달러에 달했지만, 유럽 시장의 경우에는 5억달러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미국과 유럽 시장이 규모나 인구 면에서 비슷한 점을 감안할 때 시장 잠재력이 높은 유럽 시장을 확대시키는 것은 「폴로」의 최대 목표가 아닐 수 없다.
월 스트리트 역시 「폴로」와 존스어패럴그룹의 제휴를 몹시 반기는 분위기.
이미 미국 내 매장이 포화 상태인 이 시점에 무한한 시장 개척의 잠재성을 가지고 있는 유럽 시장의 확대는 폴로나 존스어패럴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는 판단이다.
한편 존스 어패럴그룹은 최근 맺어진 협약에 따라 2001년 스프링 컬렉션부터 「Lauren」과 「Ralph」라벨의 해외 시장 개발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존스 그룹은 「Ralph」와 「Lauren」제품을 유럽, 이스라엘, 중동 및 기타 여러 나라에 공급하는 직접 공급자 역할을 하게 될 예정. 「폴로」와 「존스」 그룹 간에 맺은 구체적인 제휴 조건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두 업체 간에 기존에 맺고 있던 라이센스 거래 조건과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스그룹은 「폴로 랄프 로렌」의 일본 라이센스권자로서, 세이부 백화점에 「Ralph」와 「Lauren」 브랜드를 제공하고 일정 부분 로열티도 받게 된다.
「폴로」는 두 브랜드의 디자인과 창조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존스 그룹은 재료 공급, 제조, 머천다이징 부분을 담당할 계획.
존스 그룹 측은 「폴로 랄프 로렌」 브랜드가 미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Lauren」과 「Ralph」 라벨 역시 국제적으로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6년 가을 클래식한 하운드투스(톱니 모양의 격자 무늬) 재킷, 카키 팬츠, 트위드 블래이저 등을 선보이며 런칭된 「Lauren by Ralph Lauren」은 그 다음해 1억7천만달러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의류 마켓에서 빠른 성공을 거두었다. 이제 「Lauren by Ralph Lauren」 라벨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4억달러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존스 그룹은 「Ralph」 역시 비슷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가을 런칭된 「Ralph」의 첫 시즌 판매 실적은 4천만달러.
존스가 라이센스권자로 있는 「Lauren by Ralph Lauren」과 「Ralph」, 「Polo Jeans」 라인의 지난해 도매 판매 규모는 9억달러에 달하는데 이는 존스 그룹 전체 자산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메릴린치의 분석가 브렌다 갈은 이런 시도가 성장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 「Lauren」과 「Ralph」 상표의 판매, 마케팅, 분배 모두를 「폴로」 혹은 「폴로」의 라이센스 권자인 존스그룹이 직접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유럽 시장에 미국과 동일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그녀의 분석. 존스 그룹은「Lauren」과「Ralph」제품이 유럽 시장에서도 미국 시장에서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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