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구찌」 전면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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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2 오전 11:35:25

「구찌」와 「LVMH」 명품 시장의 두 거물의 힘겨루기가 다시 전면전 양상에 돌입했다. 최근 「LVMH」는 「구찌」에게「PPR(Pinault-Printemps-Redoute)」과 동맹관계를 청산하면 주식 시장을 통해 30억달러를 조달할 수 있도록 하고 이 돈으로 구찌의 멀티 브랜드 전략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또한 「구찌」측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현재 「LVMH」가 소유하고 있는 「구찌」주식 20.6% 이외에 더 이상의 주식은 인수하지 않을 것이며, 「구찌」의 경영에도 일체 간섭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LVMH」가 이런 이례적인 제안을 하게 된 배경은 ‘Gucci-PPR' 동맹을 무효화 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 「LVMH」는 이미 암스텔담 기업 항소 법정에 ‘Gucci-PPR 제휴' 무효화를 주장하는 소송을 진행시키고 있다. 소송의 내용은 「구찌」가 「PPR」과 제휴할 수 밖에 없었던 모종의 내막이 있었는지, 또한 경영 부실의 책임 여부를 밝혀 달라는 것으로 「PPR」과 「구찌」의 연합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LVMH」의 시선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LVMH」는 800만주에 달하는 「구찌」주식을 「구찌」와「PPR」 최고 경영진이 비밀리에옵션 형식으로 취득했다는 단서가 있다면서, 이는 「구찌」의 경영에 해가 될 뿐 아니라 「구찌」의 직원, 주주들에게 해를 입히는 배임 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PPR」과 연합 관계를 맺었다는 자체가 이미 오랜동안 독립성을 유지해온 「구찌」의 위치를 포기하는 것으로 명백한 경영 부실이라는 지적. 「구찌」는 이런 「LVMH」의 주장을 일축하면서 암스텔담 기업 항소 법정에서 한 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제 「구찌」와 「LVMH」는 전면전 양상을 띠게 되었다.「구찌」측은 「LVMH」의 주장을 ‘합법을 빙자한 명백한 유린 행위'라고 규명하면서, 불쾌한 반응. 「구찌」는 「PPR」과의 연합이 주주들의 의결을 거친 결정 사항으로서,「구찌」의 멀티브랜드 전략과 주주들의 이익을 강화시키는 성공적인 시도였다고 자평하며 암스텔담 기업항소법정에서의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또한, 부정적인 방법으로 「구찌」와 「PPR」의 최고경영자에게 「구찌」주식 750만주를 옵션으로 제공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주주들의 승인'을 거친 합법한 결정이라고 정면 대응하고 있다. 그러나, 옵션으로 제공된 750만주의 주식 중 몇 퍼센트가 양측의 최고 경영자에게 돌아갔는지를밝히는 것은 거부했다. 단지 이들이 소유한 주식이 이사 100여명이 보유한 주식 수에 맞먹는다는 사실은 인정했다. 한편 「PPR」은 「LVMH」의 반응에 냉소를 보내면서, 「LVMH」가 「구찌」의 경영 독립성을 주장하는 척 하지만 실은 「구찌」의 유일한 대주주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이라고 일축했다.그러나 「LVMH」는 「PPR」의 주장을 반박하며, 「구찌」의 경영권에 간섭할 뜻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만약 「구찌」가 「PPR」과의 연합 관계를 무효화한다면, 지난해 「구찌」가 「PPR」과의 연합을 담보로 받았던 30억달러를 「구찌」의 주식 시장을 통해 보다 좋은 조건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렇게 되면, 「구찌」가 명품 브랜드 그룹 결성 전략을 진행시키면서 동시에 경영 독립권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 또한 「구찌」의 멀티브랜드 전략을 방해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구찌」가 「PPR」과 제휴하면서 취득한 자본 사용을 제한토록 결정한 암스텔담 기업항소법정의 결정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사실 「구찌」는 지난해 「PPR」과 동맹 관계에 들게 되면서 얻게된 30억달러의 일부를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사노피 보떼(Sanofi Beaute)」 「세르지오 로시(Sergio Rossi)」 「부세른(bouchern)」 등을 인수하는데 다 써버린 상황이다. 그러나 「LVMH」의 제안이나 암스텔담 기업 항소 법정의 결과의 상관없이 앞으로도 고급 브랜드 인수 전략을 지속할 것임을 명백히 밝혔다. 한마디로 내정 간섭이 왠 말이냐는 분위기. 한편 명품 브랜드 분석가들은 「LVMH」와 「구찌」의 전쟁이 명품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금융권의 애널리스트들은 「LVMH」와 「구찌」가 법률 싸움이나 기자 회견 형식으로 자사의 주장을 펴기 보다는 협의를 통해서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괜히 법정싸움을 벌여 변호사들의 지갑만 불리지 말고 「LVMH」와 「구찌」 두 회사의 이득을 챙길 방안을 찾으라는 뼈있는 지적. 그러나 만약 「구찌」주식 800만주가 불법적인 방법으로「구찌」와 「PPR」의 최고 경영자에게 이양되었다는 사실이 입증된다면, 「LVMH」에게 유리하다는 분석. 즉, 「LVMH」의 주장대로 「구찌」측의 경영 부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구찌」-「P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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