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그룹 「LVMH」가 최근 「캘빈 클라인」, 「베라 왕」, 「리차드 타일러」, 「이마누엘 웅가로」 등 유수 브랜드의 풋웨어를 제작하는 이탈리아 슈즈 업체 「로시 모다」의 주식 상당량을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로시 모다」의 주식 40% 정도를 구입할 것이라는 업계의 관측.
「로시 모다」는 루지노, 디에고, 디노 로시 등 3형제가 공동 소유자로서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즈 제조업체. 매년 「로시 모다」가 제작하는 슈즈만해도 40만 켤레에 달하며 연간 예산은 3천200만달러에 달한다.
「LVMH」는 「로시 모다」 뿐 아니라 「로시 모다」가 제작한 1천200가지 종류의 슈즈를 전시하고 있는 Villa Foscarini 박물관까지 인수할 계획이라고.
올해초 「LVMH」는 「로시 모다」와 「크리스챤 라크로와」 풋웨어 부문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친분을 쌓아두었고, 최근에는 「지방시」와 「푸치(Pucci)」 등의 풋웨어 콜렉션도 「로시 모다」가 생산, 유통을 담당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움직임을 볼 때 「크리스찬 디올」이나 「루이 비통」 ,「셀린」, 「로에베(Loewe)」, 「겐조」 등 「LVMH」산하에 있는 또다른 브랜드들의 풋웨어 부문 라이센스도 「로시 모다」가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LVMH」는 이외에도 지난 달 또다른 핸드백/슈즈 제조 명가 「토드(Tod's spA)」의 지분 3.5%를 인수하며 풋웨어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LVMH」가 이처럼 슈즈 명가의 지분을 인수하며 친분을 유지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이들의 제조 기술을 명품 브랜드로 끌어오려는 야심에 기인한 것이라는 분석.
물론 명품 브랜드 부문의 인수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LVMH」는 명망있는 제조업체의 일정 부분 주식 인수에도 흥미를 드러내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지난 1999년에는 「마이클 코스(Michale kors)」의 주식 1/3을 인수했고 「프라다」 그룹과 팀을 이뤄 「펜디(Fendi)」 주식 51%를 인수하기도 했다. 또한 여성 스포츠웨어 체인 「Regina Rubens SA」의 지분 36.4%, 「Pyramid Sportswear」의 주식 24% 등을 인수하며 다양한 채널의 인수작업을 진척시키고 있다.
따라서, 유명 풋웨어 제조업체 「로시 모다」의 주식을 일부 인수하려는 계획도 결국 명품브랜드 제국을 건설하려는 「LVMH」의 전략적 접근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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