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상거래 - 엇갈리는 반응 살아나는가? 점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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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10 오전 10:43:18

“닷컴은 죽었지만 온라인 비즈니스는 살아있다” 희망과 낙관이 교차하고 있는 온라인 상거래. 과연 낙관론자들의 주장처럼 온 라인 상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비관론자의 말처럼 그저 점멸하고 있는 것일까? 이같은 양극화된 반응의 원인은 온라인 상거래가 안정 궤도에 안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0년도부터 살아나고 있는 온라인 상거래가 2001년에 더욱 급속한 성장세를 이룬다면 낙관론자의 전망에 보다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으며 비즈니스의 총아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잡았다가, 나스닥의 주가 하락과 더불어 몰락의 위험까지 경험했던 전자 상거래. 하지만 지난 연말 크리스마스 휴가기간을 기점으로 미국의 전자상거래가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면서 성급히 온라인 상거래의 몰락을 예견했던 극단적인 미디어 관련자들을 당황시키고 있다. <편집자 주> 2천년 미국의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가기간의 온라인 상거래가 1999년 수준을 30∼40%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메트리스의 발표에 따르면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초기에는 전년에 비해 이용객이 40.3%, 중기에는 31.2% 정도가 증가했고, 심지어 크리스마스 휴가 후반기에 조차1999년도에 비해 28.4%나 증가해 온 라인 상거래의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999년의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초기에 각각 3천520만명과 3천560만명의 소비자들이 온 라인 쇼핑 사이트를 방문했다. 이런 수치는 날짜가 지나면서 조금씩 줄어들어 12월24일 경에는 3천170만명 정도로 낮아졌었다. Media Matrix의 분석에 따르면, 1999년에는 소비자들이 주로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후반부에 유통 사이트에 몰린 반면, 2000년도에는 주문을 뒤늦게 했다가 배달이 늦어지는 사태를 경험했던 소비자들이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전반부에 온라인 쇼핑을 끝냈다. 그렇다면 후반기에는 고객들의 방문이 뜸했을까? 대답은 NO.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후반부에도 1999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쇼핑객의 수가 현저히 증가했다. 온 라인 쇼핑객들을 가장 많이 유치한 사이트는 온 라인 카드나 온 라인 선물권을 제공하는 막판 쇼핑객들을 위한 사이트들로서, Foolz.com(온라인 선물권 사이트), AmericanGreetings.com, Egreetings.com, Hallmark.com 등이 크리스마스 기간 중 가장 많은 고객을 유치한 10대 사이트에 포함된다. 이런 경향을 볼 때 나스닥에서 온라인 상거래 관련주가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쇼핑센터에서 땀을 빼느니 집에서 편안히 쇼핑을 끝낼 수 있는 온 라인 상거래가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 삭스와 피시데이터도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중에 온 라인 쇼핑액이 2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추수감사절 휴가기간 첫주부터 12월 17일까지 온 라인 쇼핑액은 87억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1999년도 같은 기간의 매출보다 42억달러나 증가한 수치. AC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양대 휴가 기간 중(11월 5일∼12월 24일) 가장 많은 고객을 유치한 사이트는 amazon.com과 Toys R Us로 1억2천300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Walmart.com은 1천800만명이 방문해 6위를 차지했고, jcpenny.com은 1천220만명이 다녀가 9위, sears.com과 target.com은 각각 111만명이 방문해 14위와 15위에 랭크되었다. 이용자가 가장 많았던 인터넷 쇼핑 포털은 American Online으로서 AOL 회원들이 2000년 추수감사절·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Shop@AOL을 통해 쇼핑에 소비한 액수는 36억달러에 달했다. 쇼핑객이 가장 많이 찾은 품목은 의류와 액세서리> 장난감·게임류> 책·음반류> 전기제품·사진류 순이다. 온 라인 쇼핑 사이트가 이처럼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하지 못했던 오프 라인 매장측은 의외의 결과에 놀란 반응. 재미있는 사실은 온라인 쇼핑이 이루어진 주 시간대가 오후 7∼9시로 대부분의 오프 라인 매장이 영업을 끝내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이런 점은 인터넷 쇼핑의 상대적 성장성에 기여하는 한가지 요소로 분석된다. 규모가 작은 인터넷 쇼핑업체들 역시 2000년도에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예를들어 Girlshop.com같은 독립 패션 사이트는 2000년 4분기에 전년에 비해 60%의 신장세를 보였고, 매출이 150만달러에 달했다. 이용자들의 평균 주문액은 118달러 정도였다고. 그러나 이같이 온라인 쇼핑 사이트들이 성장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전자상거래에 대해 미심쩍은 시각을 갖고 있어 투자하기를 꺼리고 있다. 따라서 중소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은 투자자를 유치하는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1) 사업을 그만 두는 것과 2) 스스로 자본을 조달하는 방법 등 두가지 대안을 내놓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규모 업체들은

김희연 기자
heeyoun@fashioninsigh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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