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로, ‘사라리’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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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오후 4:29:28

폴로랄프로렌이 사라리(SaraLee)와 여성용 인티밋 어패럴 라이센스 계약을 종결했다. 따라서 사라리는 올 봄부터 「랄프로렌」 인티밋 어패럴의 제조와 유통에서 손을 놓게 된다. 반면 남성용 언더웨어 부문은 오히려 사라리와 맺은 라이센스 범위를 확대시킬 예정. 그러나 아직까지 자세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폴로의 관계자는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여성용 「랄프로렌」 브랜드를 럭셔리 제품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에 따라 인티밋 어패럴 부문의 라이센스를 회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앞으로 어떤 업체와도 「랄프로렌」 여성용 인티밋 라인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지 않겠다는 것을 강조한 셈. 한편 사라리 측은 「랄프로렌」과의 라이센스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60명 정도의 직원을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사라리는 「랄프로렌」과의 결별이 밝혀지기 며칠 전 이미 7천여명의 직원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인티밋·언더웨어 부문에 근무하는 종사자들로 밝혀져 「랄프로렌」과의 계약 해지가 해고의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의혹을 남겼다. 이번에 해고당하는 노동자의 수는 사라리에 근무하는 전체 15만4천명의 4.5%에 달하는 수치이며 앞으로 12개월 동안 북아메리카, 유럽,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 근무하는 직원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행로는 어느 정도 예상되었던 일. 지난 5월 사라리의 CEO로 취임한 스티브 맥밀란은 이제까지 유지해 온 사라리의 사업 방향을 바꿔 푸드·어패럴 부문 중심의 소비자 주문형 글로벌 브랜드 패키지 상품 전문 업체로 바꾼다는 계획을 밝혀, 관계자들은 인티밋 부문의 규모 축소가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주에 밝혀진 사라리의 2분기 회계 보고서에는 구조조정 비용 3억달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중 1/3은 해고와 관련된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쓰인 돈. 인원 정리가 완전히 끝나는 2003년경에는 연간 4천400만∼5천만달러 정도의 비용이 감소되는 효과를 낳을 것으로 사라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조조정 비용 3억 달러 중 2/3에 달하는 금액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사업 재조정 작업, 즉 챔피언유럽(ChampionEurope), 어패럴오스트레일리아(ApparelAustrailia)를 비롯한 6개 푸드(food) 관련 비즈니스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투자된 비용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라리는 앞으로 3천500∼4천명 정도의 직원을 더 감축할 계획이 있어 근로자들과의 마찰이 예상된다. 사라리는 「랄프로렌」 「헤인즈(Hanes)」 「레그스(L'eggs)」 「저스트마이사이즈(JustMysize)」 「원더브라(Wonderbra)」 등의 브랜드로 인티밋 어패럴과 언더웨어를 생산하고 유통해온 업체. 그러나 이제 주력 품목이던 「랄프로렌」 여성용 인티밋 어패럴을 생산하지 못하게 됨으로써 인티밋 어패럴 부문은 힘을 잃을 수밖에 없게 됐다. 따라서 인원 감축과 사업 구조 재조정이라는 강수를 두게 된 것. 관계자들은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하려는 「랄프로렌」의 계획이 결국 사라리의 변혁을 낳게 만들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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