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보떼가베네타 - 우린 한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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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8 오후 2:58:29

「구찌」가 이탈리아의 레디투웨어·액세서리 업체 「보떼가베네타(Bottega Veneta)」를 인수했다. 현재 「구찌」는 「보떼가베네타」의 주식 66.7%를 확보한 상태이며 인수작업 완료를 위해 22억달러를 더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떼가베네타」는 어떤 업체? 「보떼가베네타」는 전통을 자랑하는 고품격 가죽 액세서리·슈즈 명품 브랜드로 「구찌」가 「보떼가베네타」의 전문 분야와 잘 맞을 뿐 아니라 인수 후 높은 마진을 얻을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는 설이 유력하다. 「구찌」 역시 이 점을 인정하면서 「보떼가베네타」가 「구찌」의 세계화 전략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떼가베네타」는 지난해 5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기업으로 현재 가죽 제품·슈즈· 레디투웨어·아이웨어 등 다양한 부문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가죽 부문이 전체 판매의 70∼75%를 차지하고 있다. 그에 비해 슈즈·레디투웨어·아이웨어 부문은 전체 매출의 30%에도 못미쳐, 「보떼가베네타」를 지탱해주는 기둥은 가죽 제품인셈. 또한 「보떼가베네타」는 이탈리아 업체로는 최초로 1971년 뉴욕 매디슨가에 부띠끄를 열었으며, 「인트레씨아토(Intrecciato)」 우븐 가죽 핸드백 라인과 액세서리, 「베네티안(Venetian)」 로퍼 라인으로 명망을 얻었다. 1997년 첫 선을 보인 레디투웨어 라인 역시 비평가들의 찬사와 상업적 성공을 동시에 얻으며 활발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떼가베네타」 관계자는 구찌 그룹 산하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보떼가베네타」 가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으며 브랜드 입지 또한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현재 「보떼가베네타」의 최대 고객은 일본으로, 전체 매출의 35%가 일본 시장에서 이뤄지고 있다. 일본 시장에 이어 미국 시장에서는 33%, 유럽 시장에서는 15%의 매출을 보였다. 인수와 디자인은 별개 「구찌」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포드가 「보떼가베네타」를 인수하는데 관여하기는 했지만, 「보떼가베네타」 컬렉션의 디자인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찌」는 1999년에 「입생로랑:리브고세」 레디투웨어 라인을 인수할 때도 「입생로랑」의 디자인에는 개입하지 않고 독창성을 보장해 주는 정책을 폈다. 즉, 「구찌」의 그늘로 들어온 각 브랜드들이 각자의 특성을 잃지 않고 독특한 개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는 것. 이러한 전략은 인수되는 브랜드들의 반감을 완화시킬 뿐 아니라, 인수를 독려하는 효과까지 낳고 있다는 분석이다. 명품 채널을 통한 「보떼가베네타」 입지 확장 「구찌」는 직영 매장과 몇몇 명품 도매 채널을 통해 「보떼가베네타」의 입지를 넓혀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보떼가베네타」 는 현재 미국에 12개, 유럽에 5개, 아시아 지역에 4개의 직영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 중 일본 시장은 「AOI」가 대리인 자격으로 「보떼가베네타」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따라서 「구찌」그룹은 올해 6월 30일을 기해 「AOI」와 맺은 계약을 종료, 「보떼가베네타」가 직접 일본 시장 유통을 지휘하도록 할 계획이다. 젊은 디자이너 영입, 젊은 컬렉션 구축 한편 「구찌」는 「발렌시아가(Balenciaga)」의 디자인에 젊은 시각을 불어넣은 인기 디자이너 니콜라스 게스퀘어와 「구찌」 컬렉션 하나를 맡아달라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게스퀘어 역시 「구찌」의 제안에 호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구찌」의 영향 아래 그의 디자인 세계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인수는 계속 「구찌」는 「보떼가베네타」의 인수에만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타겟권 안에 든 업체들은 크게 유명 프랑스 브랜드와 이탈리아 브랜드들. 「구찌」가 눈독을 들이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는 볼펜과 일회용 면도기로 유명한 프랑스 업체 빅(Bic)이 소유하고 있는 「기라로쉬(Guy Laroche)」와 「로레알(L'oreal)」이 소유하고 있는 「랑방(Lanvin)」 및 「페가수스어패럴그룹(Pegasusu Aparel Group)」 등. 이외에도 60년대 모드를 대변하는 브랜드 「보레게스(Borreges)」 역시 「구찌」의 인수 타겟에 올라 있다. 「구찌」의 시선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 업체들은 「조르지오아르마니(Giorgio Armani)」,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베르사체(Versace)」 등 말 그대로 거물급 브랜드들. 그러나 「조르지오아르마니」는 이미 독자적인 행보를 유지할 것임을 천명했으며, 「돌체앤가바나」와 「베르사체」 역시 기업을 팔 의사가 없다고 잘라 말한 상태로 「구찌」의 구애는 짝사랑으로 끝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반면 고가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Bulgari)」는 「구찌」의 러브 콜에 은근한 화답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찌」와 협상이 벌어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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