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맨스컬렉션은 공상과학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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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스페이스 룩으로 관객들의 눈길 잡아

2007-02-05 오전 9:49:25

2007 남성복 시장은 그야말로 공상과학 영화를 보는 듯하다. 「돌체&가바나」가 영화 <스페이스 오딧세이(Space Odyssey)>를 보는 듯한 우주복 스타일의 스페이스 글리터룩을 추구, 찬사를 이끌어낸 데 이어 「프라다」 또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TV 시리즈 <스타게이트(StarGate)>에 등장한 의상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스타일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돌체&가바나」가 지극히 미래지향적 스페이스 룩(샤프한 라인이 돋보이는 메탈릭 수트와 깍은 듯이 얇고 가는 블랙/골드/메탈 컬러의 타이와 화이트셔츠의 매칭 )을 선보인 반면 「프라다」는 곡선적인 스트라이프가 들어간 모헤어 스웨터나 애니머 스킨으로 제작한 소매 없는 튜닉, 얼룩 투성이 신발 등 과거와 미래가 뒤섞인 우주공간에서 모험을 벌이는 공상과학 영화의 주인공을 보듯 지극히 인간적인(?) 분위기의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결정적으로 차별된다. 이같은 인간적인 스페이스룩 외에 나머지 아이템은 「프라다」 특유의 미니멀한 감각을 살린 재킷과 수트, 트라우저 등으로 구성되어 과격한 변화는 피하는 「프라다」의 성격을 다시금 엿볼 수 있었다. 하지만 목부터 어깨 아래까지는 베이지 컬러로, 그 이후에는 블랙을 이어지는 투 톤 컬러의 트렌치코트는 스포티하면서도 도회적이었고, 라운드 숄더가 돋보이는 타이트한 재킷이나 슬림한 트라우저의 결합은 남성의 바디 라인을 점점 더 노출시키는 맨스 웨어 트렌드를 잘 반영한 모습이다.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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