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성복 시장, 지난해 성장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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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앤스펜서」 1위, 2·3위 업체 추격 만만치 않아…

2007-01-30 오후 6:51:01

영국 여성복 시장의 성장이 10년만에 가장 더디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컨설팅사 버르딕트 리서치(Verdict Research)의 발표에 의하면 작년 한 해 동안 영국 여성복 시장의 성장율이 겨우 0.8%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복 시장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고 있는 「막스앤스펜서(Marks&Spencer)」는 1996년 전체 여성복 시장의 16.6%를 차지했던 점유율이 3.7% 하락해 지난해 12.9%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96년 시장 점유율에서 2, 3위를 차지했던 「아카디아그룹(Arcardia Group)」 과 「넥스트(Next)」는 각각 12.3%와 5.4%를 나타내 지난해 오히려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영국시장의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 중의 하나로 꼽히는 넥스트(NEXT)는 2000년 한 해 동안 약 18.2%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 여성복 시장의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또한 「넥스트」와 「마타란(Matalan)」 「갭(GAP)」 「죠지(GRORGE)」등이 「막스앤스펜서」 「Bhs」 「C&A」가 잃은 고객을 나누어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1996년 시장 점유율 5, 6위에 해당하는 브랜드로서 중저가 시장에서 세력을 가졌던「Bhs」와 「C&A」는 고객을 다시 시장으로 끌어들이지 못했고, 결국 「Bhs」는 매각되고 「C&A」는 영국 시장을 접기로 결정했다. 이에 컨설팅사 버르딕트는 성공적인 브랜드를 이끌기 위해서는 1. 위험을 감수하는 증진(Increased risk-taking) 2. 더욱 다양한 상품군 (More range segmentation) 3. 가격인하의 횟수 감소(Fewer discount) 4. 더욱 집중적인 타겟 마케팅(More targeted marketing)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 분석에 의하면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하여 혁신적인 변화가 부족한 것이 브랜드를 성공시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시니어 분석가 셀리베인(Sally Bain)은 “중간 가격대의 시장은 젊고 패셔너블한 상품군이나 클래식하고 컨템포러리한 상품군, 혹은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상품군으로 분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각각의 시장 고객에게 정확하게 어필하는 상품군이 갖춰져야 전략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 주목할 점은 이제는 고객들이 가격이 인하되더라도 가격이 인하됐다는 요인만으로 구입하려는 옷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계속적인 정기 세일은 오히려 소비자들이 옷을 정가에 사겠다는 의지를 감소시키고 세일까지 기다렸다가 싼 가격에 사고자 하는 심리를 부추긴다는 해석이다.

런던=변정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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