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의 2000년 3분기 수익이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그러나 신발 부문이 저조한 실적을 보인 반면, 의류 부문이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두면서 「나이키」의 발걸음에 힘을 보태줬다.
3분기 순익은 9천740만달러로 한 주당 35센트 가량의 수익이 발생했다. 이는 1억4천530만달러의 수익을 올렸던 전년대비 30% 이상 하락한 수치.
전체 소득은 12억7천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경미하게 늘어났다.
「나이키」측은 38억달러 상당의 주문을 이미 확보하고 있고 전체 수익의 1/3에 해당하는 유통 부문의 주문이 추가 발생할 것이므로 실제 주문량은 이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신발 부문의 판매가 15% 하락한 7억3천400만달러였던 반면 의류 부문의 수익은 11% 상승한 2억7천900만달러를 기록, 정통 스포츠웨어의 이미지를 희석하고 패션 감각을 가미한 「나이키」의 전략이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를 포함한 유럽 지역의 판매율은 7% 증가한 6억1천만달러(의류 부문의 상승율은 7%), 아시아·태평양 지역 역시 5% 상승한 2억7천500만달러(의류 부문의 상승율은 9%), 미국 지역은 12% 상승한 1억9백만달러(의류 부문의 상승률은 14%)를 기록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의류 부문이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 이는 신발 부문의 대명사로 일컬어 졌던 「나이키」가 이제 의류로도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
딱딱한 정통 스포츠 브랜드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을 가미한 생활 속의 스포츠 브랜드로 탈바꿈하려는 「나이키」의 노력은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듯. 그러나 신발 부문의 계속된 하락세를 반전시킬 수 있는 특단의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 Copyrights ⓒ 메이비원(주) 패션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