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재기 작전에 돌입했던 「리바이스」가 경기 침체와 고객기반 약화라는 두가지 악재 앞에서 침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4분기 「리바이스」의 판매 실적은 8% 하락했으며 순익 역시 절반으로 떨어져 회생이 의심스러울 정도.
그러나 「리바이스」측은 회복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판매 하락세는 올해 중 막을 수 있다고 하고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수익에 그 전 시즌 재고물량 세일판매 금액이 포함돼 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일 뿐이라는 것. 즉 4분기의 실적 하락은 일시적인 과도기 현상으로 올해 중 건강한 모습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리바이스」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유통시장 약화와 경기불안 가중으로 올 후반기에는 다소 고전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리바이스」의 지난 4분기 순수익은 2천960만달러로 1분기의 6천520만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 1분기에 10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던 판매 수익도 4분기에 9억9천640만달러로 떨어졌다. 「리바이스」의 마진 역시 대부분 2000년 1분기에 상승했는데, 그 역시 일급 품질의 재고 제품들이 1분기 동안 집중 판매됐기 때문.
또한 「리바이스」는 과도한 재고 물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월 현재 「리바이스」의 재고율은 전년 대비 14.1% 상승한 7억4천400달러 선. 이는 미국의 경기 침체로 업자들의 주문취소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리바이스」측은 베이직 제품이 기반이므로 재고가 많아도 별 문제가 안된다며 의미를 축소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9년 지나친 재고 증가로 매출이 하락세로 돌아섰던 것을 감안하면 결코 안심할 수는 없을 듯.
작년 「리바이스」의 판매율은 전 지역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 시장의 판매액은 4.1% 하락한 6억6천220만달러, 유럽은 15.1% 하락한 2억5천730만달러에 그쳤다. 아시아 시장의 판매율 역시 13.5% 떨어진 7천690만달러에 불과했다.
한편 전체적인 하락세에도 불구, 「도커즈」 여성 라인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성용 베이직 스트레치와 트윌 카키 제품의 호응이 높자 잔뜩 침울해 있던 「리바이스」는 다소 고무된 분위기.
한편 「리바이스」는 불안한 시장 환경 속에서의 판매 증가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웠다. 일급 유통업체들과 교섭, 「리바이스」 베이직 레드-탭 제품(現 29달러99센트)의 가격을 낮춰 판매를 촉진시키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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