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2회전서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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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구찌·PPR간 제휴 문제여지 있다 판결

2007-01-30 오후 4:15:29

2년이나 끌어온 「LVMH」와 「구찌」의 법정 싸움이 일단 「LVMH」의 승리로 끝났다. 얼마 전 암스테르담 기업 항소 법정에서 판사는 「구찌」와 「PPR」의 전략적 제휴 관계에 모종의 부정이 있었는지 조사하라며 「LVMH」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PPR」과의 제휴를 바탕 삼아 「LVMH」와 대적할 만한 명품 브랜드 제국을 건설하려던 「구찌」의 야망에 제동이 걸렸다. 1) 엎치락 뒤치락­끝없는 법정 싸움 사건의 발단은 지난 1999년 「PPR」을 인수하려던 「LVMH」의 계획이 「구찌」의 개입으로 좌절되면서 시작됐다. 「구찌」는 적대적 인수 위기에 놓인 「PPR」 앞에 흑기사처럼 등장, 「LVMH」를 좌절시켰고 분노한 「LVMH」의 고소를 접수한 법정은 얼마 전 양측이 제휴관계를 맺게된 당시(1999년 1월∼5월)의 「구찌」 경영 상태를 조사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 것. 당시 「PPR」은 「구찌」의 지분 40%을 받는 대신 30억 달러의 자금을 넘겨줘 「구찌」가 다른 명품 브랜드들을 인수할 수 있게 지원했는데, 바로 이 ‘지분과 자본의 교환’이라는 제휴 형식이 끝없는 신경전의 원인을 제공했다. 한편 「구찌」의 지분 2%를 더 인수한 「PPR」은 명실공히 「구찌」의 최대 주주가 되었고, 이후 「구찌」와 「PPR」은 상호간에 「LVMH」의 접근을 차단해 주는 바람막이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동안 「구찌」를 물고 늘어져 온 「LVMH」는 이번 판결에 한껏 고무된 분위기. 이번 기회에 「구찌」­「PPR」 제휴 관계를 아예 무효화시키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구찌」 측은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인지 고려 중이며, 판결에 따라 법원에서 파견된 3명의 조사관들의 조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1999년에 내려졌던 1차 판결을 완전히 뒤엎는 것으로서, 당시 무혐의 판결을 받았던 「구찌」와 「PPR」은 승리를 자축하며 「LVMH」와 대적할 명품 제국 건설에 박차를 가해왔다. 그러나 네델란드 대법에서 1차 판결이 무효화되면서 두 그룹간의 신경전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셈. 「LVMH」가 「PPR」을 거의 인수하게 된 시점에 「구찌」가 끼어들어 제휴 관계를 맺은 것은 ‘불공정 거래’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2) 주식 시장은 부동­자존심 싸움일 뿐 「PPR」과 제휴한 「구찌」는 「PPR」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입생로랑」 「세르지오로시」 「부세른」 「로저앤갈렛(Roger & Gallet)」 「보테가베네타(Bottega Veneta)」 「BEDAT&Co」 「알렉산더맥퀸(Alexander McQueen)」등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현재도 「구찌」는 「스텔라매카트니」 「니콜라스게스콰이어」 등의 디자이너 하우스 인수 문제를 협의 중인 상태. 「구찌」-「PPR」 건을 조사하고 있는 판사 허브 윌리엄스는 「구찌」가 「PPR」과 제휴할 당시 주주들의 이익을 염두에 두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주지할 점이 바로 「LVMH」가 「구찌」의 대주주 중 하나라는 점. 허브 윌리엄스는 “「PPR」과의 급박한 제휴와 스톡 옵션 발행 등의 정황 증거를 볼 때, 당시 「구찌」가 주주의 이득에 위배되는 경영을 한 의혹이 짙다”고 밝혀 「구찌」를 난처하게 했다. 한편 럭tu리 브랜드 분석가들은 이번 판결이 「구찌」와 「LVMH」 양측의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다. 어차피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을 싸움이므로 이번 판결도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한 단계에 불과하다는 것. 이를 입증하듯 판결이 있은 직후 뉴욕과 파리의 주식 시장에서 「구찌」의 주가는 1달러85센트, 「LVMH」는 1달러4센트를 기록, 경미한 하락세를 보였을 뿐이다. 자산 분석 기관 Deutshce Asset Management의 펀드 매니저 크리스티앙 샤르댕 은 “고객들이 관심 있는 부분은 그들이 만든 제품이지, 양측의 신경전이 아니다”라며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즉 「PPR」과 「구찌」가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유지하든 안하든 고객들은 마음에 드는 브랜드의 제품을 구입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따라서 「LVMH」와 「구찌」-「PPR」의 법정 다툼은 결국 양측의 자존심 때문이지 고객들과는 별 상관없다는 결론. 그러나 이번 판결이 「구찌」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것만은 부인할 수 없다. 「LVMH」가 지리한 법정싸움을 시작한 것도 결국 「구찌」의 명성에 먹칠을 해 상업적 타격을 입히려는 의도였다는 설이 유력하다. 한편 「PPR」과 「구찌」는 양측이 제휴할 당시 법률에 위배된 행위는 조금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PPR」-「구찌」의 결백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3) 판결, 「구찌」-「PPR」 한시적 조사 이번 판결에 따라 조사관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구찌」와 「PPR」의 제휴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하지 않았는지, 주주들의 의사를 무시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그러나 조사는 「구찌」-「PPR」 제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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