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이 뉴멕시코로 본사를 옮긴다. 올 8월 중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사무실을 뉴멕시코의 앨버케르크(Albuquerque)으로 옮기는 것. 이를 위해 「갭」은 앨버케르크에 위치한 퍼스트플라자(First Plaza)센터에 16만평방피트 규모의 사무실 부지를 임대해 놓고 있다.
본사 이전 계획에 따라 회계·재고 관리·신용장·임금 대장·현금 관리·인사위원회 등 경영·비경영 부임직원 300명도 함께 새 둥지로 옮겨간다. 더불어 샌프란시스코 본사에 근무하던 직원들과 앨버케르크에서 새로 모집할 직원들도 코퍼레이트 쉐어드 서비스센터(Corporate Shared Service Center)에서 일하게 된다.
현재 전세계에서 종사하고 있는 「갭」의 직원은 모두 14만명으로, 이중 4천명 정도가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에 배치돼 있다.
2년 전 이미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15층짜리 본사를 리노베이트한 「갭」이 이번에 뉴멕시코로 완전히 이전하기로 결정한 것은 앨버케르크가 「갭」의 몇 개 운영 본부를 집중하려는 장기 전략에 유리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판단 때문.
앨버케르크에 들어설 코퍼레이트 쉐어드 서비스센터는 샌프란시스코와 산브르노, 뉴욕 등에 위치한 「갭」의 법인 부지에 뒤이어 개발되는 곳으로, 각 시즌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하는 디자인실이 들어서게 된다.
「갭」은 지난해부터 본사 이전을 계획해 왔으며 170개의 후보 도시 중 앨버케르크를 최종 낙점지로 선정하게 됐다. 앨버케르크가 최고 점수를 얻은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가 적게 들고 전문 능력을 갖춘 지원자들이 많아 인력 공급이 용이하기 때문. 특히 「갭」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전문 인력 자원이 풍부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다.
반면 현재 「갭」의 본사가 들어서 있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경쟁력을 갖춘 인력 수급이 힘들고 생활비 역시 턱없이 비싸 「갭」은 추가 비용 발생 부담에 시달려 왔었다. 실제로 최상급 사무실을 임대하려면 1평방피트당 75달러를 선회하는 높은 투자·유지 비용을 감수해야 하므로 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 그러나 뉴멕시코의 앨버케르크에서는 1평방피트당 14달러50센트∼17달러50센트 정도의 비용으로 최상급 부지를 임대할 수 있어 경비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갭은 「갭」 「바나나리퍼블릭」 「올드네이비(Old Navy)」 등의 모기업으로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에서 3천79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gap.com, bananarepublic.com, oldnavy.com 등 웹사이트를 통해 온 라인 비즈니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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