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코스떼」, 남녀 컬렉션 런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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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9 오후 2:50:10

프랑스 스포츠웨어 전문업체 「라코스떼 」가 남·녀 컬렉션을 런칭한다. 필드에서 뛰어놀던 「라코스떼 」를 패션 런어웨이로 끌어올리는 중책을 맡은 인물은 디자이너 크리스토프 르메어. 지난해 「라코스떼 」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임명된 르메어는 현재 다음달에 있을 「라코스떼」 첫 남성복 패션쇼 준비에 한창이다. 노쇠한 이미지 재정립 디자이너 르메어를 영입, 남녀 컬렉션을 런칭하고 패션쇼를 개최하는 것은 스포츠웨어 이미지를 탈피하고 패션 브랜드로 변모하려는 「라코스떼」 전략의 일환. 1933년 프랑스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르네 라코스떼가 창설한 「라코스떼」는 그 동안 스포츠웨어라는 국지적 이미지에 갇혀 있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라코스떼」의 남녀 컬렉션 런칭은 악어가 늪을 떠나 뭍에 발을 디디려는 것이라고나 할까? 「라코스떼」는 지난 5년 동안 매년 10∼15% 판매 상승을 기록해 왔으며 지난해는 도매 판매액이 6억달러에 달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변혁을 꾀하려는 「라코스떼」의 움직임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라코스떼」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제조업체 드방레(Devanlay)는 “「라코스떼」의 이미지가 계속해서 조금씩 추락해 왔다”는 속사정을 밝히면서, “상처가 외부로 드러나기 전에 21세기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드방레의 회장 기라또레는 이미 3년 전부터 「라코스떼」의 이미지 변혁작업을 추진해 왔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라코스떼」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이를 위해 기라또레는 남녀 인너웨어 브랜드 몇 개를 정리하고 이를 생산하는 유럽의 20여개 공장을 재조직하는 등 기업 구조 조정을 감행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그 지역의 업체와 새로운 제휴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을 펼쳤는데 한국 업체와 「라코스떼」 현지 제품 생산·유통을 위한 합자 벤처를 구성한 것이 그 한 예. 또 페루에 새로 생산 공장을 세워 미국에 공급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라코스떼」 제품은 모두 프랑스에서 생산·공급되고 있다. 하이테크 스포츠웨어도 아니고, 하이패션 브랜드도 아니고 「라코스떼」 이미지 개선의 선봉장 디자이너 르메어는 「라코스떼」가 처한 상황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라코스떼」는 「나이키」나 「아디다스」처럼 하이테크 스포츠 브랜드가 아니라 스포츠를 할 때나 하지 않을 때나 상관없이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것. 즉 스포츠웨어로 출발했지만 테크니컬한 스포츠웨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르메어가 패션이 가미된 남녀 컬렉션을 런칭하는 것도 결국 스포츠웨어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 디자이너 르메어는 현재 「라코스떼」 전체 판매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 비즈니스를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코스떼」는 5년 내에 여성복 판매를 35% 확대하겠다는 야심을 밝힌 바 있다. 르메어는 그러나 기존의 「라코스떼」 여성 라인에 과도한 변혁을 가하지 않고 테니스 미니스커트, 리베라 플레어풍 팬츠 등 전통적인 디자인을 살리면서 가벼운 변화만을 가미하겠다고 말했다. 「라코스떼」가 하이테크 스포츠 브랜드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이패션 브랜드로 변모할 수도 없기 때문에 현재보다 ‘모던하고 위트 있는 모습’을 추구하는 것이 해법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 또 이미지 재정립을 추진하더라도 「라코스떼」 의 악어 로고는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코스떼」는 1933년 녹색 악어 로고를 셔츠 표면에 드러냄으로써 의상의 외관에 업체 로고를 붙이는 관례를 만들었다. 따라서 고객들에게 각인된 「라코스떼」 로고는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 전략과 무관하게 그 자리를 지키게 된다. 모던하면서 위트 있는 모습 추구 또한 기존의 디자인에 부드러움과 재미를 가미해 「라코스떼」를 딱딱하고 노숙한 브랜드로 인식했던 사람들을 신규 고객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그 동안 「라코스떼」를 지탱해 준 기존의 고객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방침. 신규 고객과 기존의 고객을 골고루 만족시키는 디자인을 추구하겠다는 설명이다. 한편 「라코스떼」는 베로니끄 브랭퀴노, 삐에르 하디, 질레스 두포 등의 디자이너의 힘을 빌어 널리 알려진 「라코스떼」 피케 폴로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선보인 이들의 작품은 한정본으로 제작, 올 여름 파리의 유통 매장 꼴레뜨에서 판매되며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 기금으로 활용된다. 이와 더불어 은색 악어가 수놓아진 「라코스떼」 폴로 셔츠(흰색+검정색) 역시 꼴레뜨에서 한정 판매할 계획. 매장 새단장 현재 「라코스떼」는 전세계에 650개 매장을 갖고 있으며 이중 60개가 프랑스에,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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