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랜드들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럭셔리 업계에 불고 있는 인수 바람은 좀처럼 꺼질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프라다」도 예외는 아닌 듯. 첫 주식 상장을 앞두고 있는 「프라다」가 조만간 「제니(Genny)」와 「수페르가(suprega)」를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수페르가」는 이탈리아의 풋웨어 브랜드.
공식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프라다」의 「제니」 인수 계약건은 거의 마무리 단계로 알려져 있다.
지난 4월부터 「제니」를 인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온 「프라다」는 당초 「제니」가 갖고 있는 생산 공장만 인수하려 했다. 그러나 양측의 물밑 접촉 끝에 결국 「제니」 전체를 인수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 「프라다」는 「제니」의 하이테크 공장과 유통망을 「프라다」에 통합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니」 산하의 브랜드 「바이블로스(Byblos)」는 진·스포츠웨어 제조업체 스포츠웨어인터내셔널(Sportswear International) 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가 인수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또 다른 업체는 트렌디한 스니커로 잘알려진 「수페르가」. 「수페르가」는 현재 투자은행 SO.PA.F의 관리를 받고 있으며 이탈리아 타이어 제조사 「피렐리(Pirelli)」가 1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스니커와 캐주얼 신발·의류 등을 주로 제조 판매해온 「수페르가」는 그 동안 기업 규모를 확장하고 제품의 폭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만한 상대를 찾아 왔다. 즉 안정적인 풋웨어 브랜드 구축에 힘써온 「프라다 」와 맘이 통한 것. 「프라다」는 이미 영국 슈즈 제조업체 「처치앤코(Church & Co)」와 「카슈(Carshoe)」를 인수한 상태.
한편 「프라다」는 지난해 11월 올해 중 주식을 공개해 19억2천만달러 정도의 자본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형성한 자본은 새로운 기업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인수비용, 유통망 확충 비용 및 지난 2년 동안 여러 업체를 인수하면서 발생한 빚을 갚는데 사용될 예정.
분석가들은 올 가을쯤 「프라다」가 첫 주식 상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에 하락세를 보였던 럭셔리 업계의 주가가 하반기부터 상승하리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 또한 럭셔리 업계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일본과 미국의 경기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여 「프라다」의 첫 주식 상장은 올 9월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프라다그룹은 「프라다(Prada)」 「질샌더(Jil Sander)」 「헬뭇랭(Helmut Lang)」 「처치앤코(Church & Co)」 「펜디(Fendi)」 등을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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