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업계에 부는 광고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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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얼리도 말을 한다’

2007-01-29 오후 1:32:37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 번쩍이는 주얼리 그 자체로도 시선을 끌어 모으는 주얼리 업계에 새로운 조류가 형성되고 있다. 기존과 다른 화려한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 실제로 「콩코드(Concord)」 「데이빗여만(David Yurman)」 「파텍필리페(Patek Philippe) 」등 고급 주얼리·시계 브랜드들은 라이프 스타일 컨셉의 광고를 내놓으며 고객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많은 주얼리 브랜드들이 여전히 전통적인 광고 컨셉을 고집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인 현상. 전통적인 클로즈업 광고 타운앤컨트리(Town & Country) 나 하퍼스바자(Harper's Bazza) 같은 여성 잡지를 펼쳐보면 전형적인 주얼리 광고가 등장한다. 단색 화면에 특정 주얼리나 시계를 클로즈업 촬영하는 방식의 천편일률적인 주얼리 광고는 한 잡지에도 수없이 등장하는데, 촬영 기법이나 광고 컨셉이 너무나 비슷해 서로 다른 브랜드의 광고라는 걸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 이런 현상에 대해 「구찌」 「입생로랑」 「모바도」 「콩코드」 등 내놓으라 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는 광고 에이전시 Lloyd & Co의 더그 로이드는 “주얼리라는 아이템 자체가 너무 작기 때문에 클로즈업 기법을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의류 광고의 경우 모델 중심으로 카메라를 움직여도 광고하려는 의류가 선명히 드러나지만, 주얼리는 이 같은 효과를 얻기 어렵다는 것. 그러나 「애버크롬비앤피치(Abercrombie & Fitch)」 「폴모렐리(Paul morelli)」 등의 광고를 담당하는 광고 에이전시 Shahid & Co의 샘 샤히드는 “주얼리 광고도 새로운 컨셉을 취해야 한다”면서 이에 반박하고 있다. 제품을 클로즈업하는 광고에는 그 제품이 아름답게 돋보일 수 있는 환경이라든가 분위기, 정감 등이 제시돼 있지 않아 고객이 해당 주얼리의 활용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기 힘들다는 것. 또 그는 “주얼리를 구입하는 고객이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말했다. 즉, 시대에 따라 변화된 고객의 욕구를 반영해야 한다는 설명. 실제로 연령층에 따라 주얼리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다르다. 50대 이상의 고객들은 나이보다 젊은 디자인의 옷을 즐겨 입기 때문에 주얼리 역시 이런 추세와 맞물려 젊은 분위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한다. 또 성공을 원하는 30∼40대 층은 그들이 입고 있는 의류와 주얼리를 통해 신분 상승 욕구를 드러내고자 하기 때문에 성공을 상징할 수 있는 주얼리를 성공을 상징하는 분위기 안에서 제시하는 광고가 효과적이라는 것. 또 한가지 유념해야 할 점은 이제 선물로 주거나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착용하기 위해’ 주얼리를 구입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주얼리 광고가 ‘단순히 아이템을 보여 주는 관행’에서 벗어나 ‘고객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환경’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주얼리 업계에 등장한 새로운 광고 트렌드 1) 라이프 스타일 컨셉, 생활 속의 주얼리 광고 업체 Lipman Richmond Green이 제작한 주얼리 브랜드 「데이비드여만(David Yurman)」의 광고 속에는 아름다운 모델 앰버 벌레타와 아이들, 젊은 남자 그리고 개가 등장한다. 이때 눈길을 사로잡는 장면이 보인다. 비치 파티를 벌이고 있는 사진 한 구석에 어린 아기가 무언가를 입에 물고 있는 모습. 아기가 입에 물고 빨고 있는 것은 바로 반짝이는 은과 18K 금으로 만들어진 목걸이. 이처럼 자연스럽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웃음과 정감을 주며 딱딱한 주얼리 이미지를 부드럽게 희석시켜 준다. 그러면 앰버 발레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메인 모델 앰버 벌레타는 은과 18K 금, 진주로 만든 목걸이를 머리에 두르고 남자 모델을 다정히 안고 있다. 이 광고는 아이템을 클로즈업하는 기존의 광고와 달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는 주얼리를 보여 주고 있다. 즉, 주얼리에 라이프 스타일 이미지를 가미한 것. 2) 정통성을 강조하는 광고 「티파니(Tiffany & Co.)」의 광고 역시 주얼리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티파니」의 오랜 전통을 상징하는 푸른 박스 모양을 광고에 삽입, 고객들에게 브랜드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고 있는 것. 이처럼 정통성을 강조하는 컨셉의 광고를 내놓고 있는 또 다른 브랜드는 「PateckPhilippe(파텍 필리페)」. 「파텍필리페」는 짧은 광고 문구를 통해 오랫동안 이어온 브랜드의 역사를 느끼게 한다. ‘「파텍필리페」를 지니고 있다면, 당신은 다음 세대(next generation)를 끌어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문구 앞에서 고객은 잠시 감흥에 젖기 마련. 3) 세련되고 관능적인 광고 세련된 맛을 전달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또 다른 광고는 「구찌타임피스(Gucci Timepieces)」 광고 . 광고 전문가 마돈나 배드거는 「구찌타임피스」 광고를 ‘강한 시각

예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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