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가죽·패션 브랜드 「발리(Bally)」가 수년 간의 적자를 털고 흑자로 전환되면서 축제 분위기에 빠졌다. 3년 전 매출부진에 허덕이는 「발리」를 구조할 흑기사로 마르코프랜치니가 구찌 그룹에서 영입되었다. 그는 부실한 유통망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상품 생산에 주력하면서 마진을 늘리는 전략을 실행했고, 지난해 운영 마진이 두 자리 숫자로 상승해 수익기조에 가까워지면서 적자기조를 털 조심을 보였다. 「발리」 흑자 전환에 결정적인 방향을 제시한 마르코 프랜치니는 흑자기조가 예상보다 빨리 달성되었다는 데 기쁨을 표하면서 올해 15∼20% 매출상승을 예상했다. 지난해 「발리」의 매출이 3억파운드였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목표 매출은 3억4천500파운드 정도.
프랜치니는 주요 지점에 위치한 「발리」 거점매장을 목재와 밝은 컬러, 화사한 분위기로 재정비하고 액세서리와 남성복사업에 집중하면서 체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1851년 처음 런칭된 「발리」는 1999년 ‘텍사스퍼시픽그룹(Texas Pacific Group)’에 인수된 후 패션보다는 액세서리 사업에 집중해 왔는데, 경쾌한 아카풀코 분위기로 구성한 남성 컬렉션은 올 밀라노패션주간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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