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에 리얼리티 바람이 거세다. 브랜드 재정립에 부산한 토미 힐피거는 <The Cut>을 통해 신참 디자이너 간택에 바쁘고, 리얼리티 프로 전문방송 <브라보(BRAVO)>는 마이클 코어스를 등장시킨 디자이너 경연 쇼 ‘Project Runway’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패션 리얼리티 쇼가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제 여기에 자체 라벨을 런칭, 어패럴사업에 뛰어든 엘리자베스헐리까지 가세하면서 패션 리얼리티 쇼는 갈수록 볼거리가 풍성해지는 느낌.
자신의 이름을 딴 Elizabeth Hurley Beach Collection을 런칭한 헐리가 진행할 영국판 패션 리얼리티 쇼는 ‘Project Catwalk’라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Project Runway’의 영국판 자매 버전이다.
그러나 디자이너가 되길 열망하는 참가자들에게 런던패션위크에 출품할 자체 디자인을 만들 기회를 주고, 후보자들이 선택되고 평가되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Project Runway’와 차이가 있다.
‘Project Catwalk’에 참가할 12명의 후보자들은 오디션으로 선택되며 5월 중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엘리자베스 헐리는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사회자로 참여하게 된다. 슈퍼모델 하이디 클럼이 사회를 맡아 브라보 제작 사상 최고의 인기를 끈 미국판 ‘Project Runway’는 현재 두 번째 시리즈가 제작되고 있어, ‘Project Catwalk’가 ‘Project Runway’의 인기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재미있는 점은 12명의 디자이너들이 경선을 거치는 과정뿐 아니라 이들에게 디자인 영감을 주는 12명의 모델을 뽑는 과정이 함께 진행되어 남녀 모두에게 흥미있는 프로그램이 될 전망. 이 프로그램의 최종 결선자 3명은 내년 2월 런던패션주간에 자신의 디자인을 선보이게 되며, 우승 디자인과 모델은 유명 잡지에 실리고, 해당 디자이너는 자체 라벨을 런칭할 금전적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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